생각을 그리다 - 천재 작가 천소의 진짜 그림 수업 100
천소 지음 / 그림원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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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리고 싶은 것을 그릴 수 있게 도와주는 책 '천재 작가 천소의 진짜 그림 수업 100, 생각을 그리다'

안녕하세요 봄엔입니다

오늘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작가님의 책을 가지고 왔는데요

바로 천재소녀, 천재 작가 천소님의 신간인

'천재 작가 천소의 진짜 그림 수업 100, 생각을 그리다'입니다.

천소님은 아는 분은 다들 아실 만한 작가님이신데요

저는 싸이월드 전성기이던 고등학교 시절부터 천소 작가님을 알게 되어서

지금까지 꾸준히 좋아하고 있어요

천소님의 그림은 그림체가 독특하고, 개성이 넘치고, 색감도 너무 좋기 때문입니다



저는 기존에 천소님이 출간하신 책 중에 두 권을 가지고 있었고, 이번에 신간도 가져오게 되었는데요

신간의 내용이 너무 만족스러워서 이 전에 나왔던 책들도 다 구매를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아직 천소님을 모르는 분들은 천소님의 인스타그램에 방문해서

어떤 그림을 그리시는지 알아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정말 특별하고 멋진 그림을 그리는 분이라서 꼭 한 번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려요!



일단 위에서 봤던 세 권 중에 바로 이 책이 오늘 제가 소개해드릴 책인
'천재 작가 천소의 진짜 그림 수업 100, 생각을 그리다'입니다

다른 내용이 없이 제목이 가득 찬 표지이지만 천소님만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것 같아요




 

 

매일 그림으로 먹고, 그림으로 쉬는 천소입니다.

처음엔 이 책의 저자인 천소님에 대한 소개와 천소님의 글들이 나옵니다.

그리고 천소님만의 특별한 그림도 볼 수 있어요 어느 누구와도 닮지 않은 오롯이 천소님만의 그림은

언제 어디서 봐도 천소님의 그림이라는 것을 단번에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특색 있습니다.

저런 천소님의 그림처럼 나만의 그림, 내 그림을 그리고 싶은 사람들이 많을 텐데요

과연 어떻게 해야 나만의 그림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이 책에서 어떤 100가지의 팁을 주실지 정말 궁금했습니다




 

 

나만의 그림을 그리는 방법은 '나의 감성과 이미지'를 담는 것이다

나만의 그림을 그리는 법'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그림 안에 '자신만의 감성, 자신만의 이미지'를 담는 것이다.

그 감성은 순간적으로 스치는 감정일 수 있고

마음 깊이 담겨 있던 진심일 수도 있다.

혹은 그 그림을 위해 가정한 콘셉트일 수도 있다.

프롤로그에서는 조금 더 나아가 이 책이 추구하는 바를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학원에서는 내가 그리고 싶은 것을 가르쳐주지 않는다는 말도 굉장히 인상이 깊어요

저도 마치 기계처럼 똑같이 패턴화되고, 틀에 박힌 정형화된 미술을 가르치는

입시미술을 좋아하지 않거든요

기초를 다지는 건 좋지만, 현재의 입시미술 시스템은 학생들의 창의성과 개성을

깨부수는 가장 안 좋은 예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작가님 역시도 그것을 꼬집고 계시고요

이 책에서는 그걸 이겨내고, 자신만의 그림을 그리는 방법 100가지를 정리했다고 하시네요.




 

 

무엇을 그릴까? No.001-010

어떻게 그릴까? No.011-040

고수들은 뭐가 달라? No.041-055

갓길 차단! No.056-065

이미지의 다른 이름, 색! No.066-080

직업이 그림쟁이 No.081-090

행복한 그림쟁이 되기 No.091-100

목차는 크게 7가지의 챕터로 나누어져 있다고 볼 수 있고요 무엇을 그릴지, 어떻게 그릴지

그리고 우리가 항상 고민했던 것들을 콕콕 집어서 작가님의 입장에서,

작가님의 생각에서 정리해서 풀어 넣어 주셨습니다

작가님이 지금까지 그림을 그리면서 얻은 고민과 해답들을 정리해 주셨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저희 같은 초보 그림쟁이들에겐 이 책의 내용들이 정말 피와 살이 될 좋은 정보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가장 잘 알고 있는 것이 가장 제대로 된 것이다.

우리는 '가장 잘 알고 있는 것'으로 '가장 제대로 된 것'을 만들 수 있다.

그리고 '가장 주관적인 것이 가장 공감을 일으키기 쉬움'을 잊지 말자.

사실 그림을 그릴 때 가장 어려운 것 중의 하나가 주제를 정하고, 무엇을 그리느냐인데요

왜냐하면 우리가 생각하는 가장 정형화된 그림들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그렸기 때문이에요

그렇다고 너무 다른 것을 생각할 필요도 없다고 합니다.

가장 잘 알고 있는 것, 너무 익숙해서 잊고 있던 것들을 가지고

나의 감정과 생각을 담아 그려낸다면 충분히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나만의 그림을 그릴 수 있다고 하네요.




 

남들을 위한 그림이 아닌 내 그림을 그리자

위인의 삶보다 내 경험을 기억하자.

SNS에 널린 '이미 흔해진 그림'보다

'앞이 궁금한 내 그림'을 더 보자.

당장 지인들의 입발린 칭찬보다

진짜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찾자.

생각해 보면 우리는 칭찬을 듣기 위해서 사람들이 좋아하는 흔한 그림을 그리고 있진 않나 싶습니다.

저 역시도 어려운 그림보다 보다 쉽고, 누구나 잘 알고 있는 그림을 더 많이 그리게 되거든요.

하지만 진짜 내 그림을 찾기 위해서는 내 생각이 담긴,

진짜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담긴 그림을 그려야 한다는 작가님의 말이 크게 와닿습니다.

SNS에 그림을 올리고 반응을 보고, 공유하는 것은 그림 발전에 크게 도움이 되면서도,

그저 칭찬을 듣기 위해서 쉽고 뻔한 그림만 그리게 된다는,

초보 그림쟁이에겐 크게 독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고 있어야겠습니다.





 

 

좋은 그림의 기준이란 내가 갖고 싶은 그림이다.

그 외에도 인물, 식물, 사물, 동물, 배경 등의 그림을

어떤 식으로 풀어나가야 좋은 그림을 그릴 수 있을까에 대한 내용들도 다양하게 정리되어 있고요

우리가 생각하지도 못 했던 것들의 조합, 단순화, 여백의 구성법 등도 간단하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자신이 '그리고 있는 그림'과 '갖고 싶은 그림'이 다르다면

'좋은 그림의 기준'을 한 번 더 확인해 봐야 한다.

그리고 진짜 '내가 생각하는 좋은 그림'을 그리자.

'내가 갖고 싶은 그림'을 그리자

또한 잘 그린 그림은 그저 잘 그린 그림일 뿐 좋은 그림이 아니라는 것

우리가 생각하는 좋은 그림의 기준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 진짜 좋은 그림이 어떤 그림인지,

내가 갖고 싶고 좋아하는 그림이 어떤 것인지를 생각하고,

그림을 보는 눈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주기도 합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좋은 그림의 기준은 무엇이었나요? 유명한 작가? 누가 봐도 멋진 그림?

평소에 내가 생각했던 좋은 그림에 대한 기준을 한 번 더 돌아보고

고민하게 만드는 좋은 내용인 것 같습니다




 

 

사실 그림을 그릴 때 형태도 형태지만 제일 고민되는 것이 채색이 아닐까 싶어요

저도 색에 대한 고민이 상당해서 색상에 대한 책들을 꽤나 많이 가지고 있어요

천소님의 책인 색감을 훔치다고 그런 이유에서 구매한 책이기도 했고요

어떤 형태를 보고 바로 생각나는 색이 바로 '뻔한 색'이고

그 뻔한 색들로 채워진 그림은 빨간 해가 떠 있는 파란 하늘에

초록 산이 있는 어린아이의 그림처럼 아무것도 전달할 수 없다.

이 책에서는 보통의 색감에 대한 조언에서 한 발자국 더 나아가서 심오한 이야기를 해주고 있어요

어떤 형태를 보고 우리가 당연하게 떠올리는 색이 정답이 아니라

'뻔한 색'이라는 사실을 왜 지금까지 생각하지 못했을까요?


어떤 그림은, 어떤 사물은 꼭 그 색으로 해야 한다는 틀을 깨고,

자신만의 색을 담아 그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됩니다

옷이건, 소품이건, 일러스트 건 '유행하는 색'은 세련된 것이 된다.

하지만 유행은 언제나 지나가고 그 색도 결국 '누군가가 만들어낸 것'임을 기억하자.

우리가 주위에서 보고 자신도 모르게 떠올렸던 그것들은 결국 다른 누군가가 만들어낸

다른 사람의 느낌과 생각이라는 것을 기억하고,

나만의 느낌과 생각을 담아서 그리는 것, 굳이 유행을 따라가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왜 지끔까지 생각하지 못했을까요?


어쩌면 정말 쉬운 정답을 옆에 두고 우리는 너무 먼 곳만 보고 있지는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고,

낯선 색이고, 동떨어진 색이라도 내가 생각하는 그 사물의 느낌과 어울리고, 맞는다면

과감하게 써보는 것도 도움이 될 거라는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도움을 주는 책이 되기를..

나는 왜 그림을 그리게 되었을까?

모든 그림쟁이들의 시작은 사소하고, 누구나 사소한 그림들로 시작된다고 합니다.

처음 시작을 잊지 말고, 그다음 단계로 발전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때에

이 책이 좋은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작가님의 마음처럼


이 책을 읽는 저를 비롯한 많은 분들이 자신만의 그림을 찾아,

좋은 그림을 그릴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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