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노멀 시대, 원격 꼰대가 되지 않는 법 - 리더를 위한 재택근무 운영 가이드
이복연.강재상.박동진 지음 / 북센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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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란 무엇인지 제대로 알고 짚어주는 길잡이 책 '뉴 노멀 시대, 원격 꼰대가 되지 않는 법'


2020년 잠시 우리 곁에 머물다 사라질 거라고 생각했던 전염병은

여전히 우리 곁에 남아서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며,

우리의 생활을 변화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런 코로나 시대에서 가장 많이 변화한 건 역시 회사의 근무 방법이겠죠?

물론 여전히 출퇴근을 하는 직장인분들도 많겠지만 재택근무로 전환하여 집에서 근무를 하는 사람들도 많아진 요즘 재택근무라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분들을 위한 좋은 길잡이 책이 나왔는데요

바로 북센스에서 출간된 '뉴 노멀 시대, 원격 꼰대가 되지 않는 법'이라는 책입니다



저는 집에서 일을 하는 자영업자라서 재택근무에 대해서 그냥 집에서 일하면 되는 거지 뭐~라고 가볍게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어보니 재택근무를 하면서의 장점도 있지만 단점도 그만큼 많고 회사 내부에도 다양한 문제점이 생기겠구나 싶더라고요

물론 상사분들과의 마찰도 그렇고, 어떤 식으로 재택근무를 하는 직원들을 관리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도 많아질 것이고요

이 책은 재택근무란 무엇인지에 대한 정확한 설명과 함께 재택근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긍정적인 변화나

재택근무를 통한 다양한 운영방식, 유연한 관리 방법 등을 알려주고, 다양한 실제 사례를 비교한 자료들도 있기 때문에 보다 정확하기도 합니다.


처음에 목차를 살펴보면요 총 6장으로 구분되어 있고, 재택근무란 무엇인지라는 가장 기본적인 내용부터

재택근무를 통한 기업의 운영에 대한 심화된 내용까지 다양하게 이루어져 잇는 걸 볼 수 있어요

무엇보다 다른 기업들이 어떻게 재택근무를 하고 있는지, 경영진들이 재택근무를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등도 나와있으니...

왜 길잡이 책이라는 말이 붙었는지 목차만봐도 알 수 있었어요


이 책은 코로나 때문에 시작된 것이건 아니면

'사무실에 모여서 함께 근무한다'는 강력한 규범을 벗어나고자 하는

고민의 결과에서 재택근무를 조금씩 추진해왔건 간에

기업의 경영진과 중간관리자들이

재택근무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또한 이를 자기 조직에 맞게 받아들인다면 어떤 형태여야 하고,

재택근무로부터 최대의 생산성을 뽑아내기 위해

조직과 리더십은 어떻게 변화되어야 하는지도 제시한다.


프롤로그에서는 앞으로 조직 문화와 노동시장의 변화 트렌드에 맞추어서

재택근무를 운용하고 관리할 조직과 리더십이 제대로 변화되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확실히 뭐든 하려면 제대로 준비되지 않으면 안 되니까 말입니다.


일단 제가 책을 읽으면서 가장 먼저 알게 된 것은 일단 재택근무라는 것은 제가 생각하는 것만큼 단순한 것이 아니었다는 점이에요

그냥 집에서 일하는 것이 재택근무가 아닌 사무실이 아닌 카페나 공용 공간 등에서 일을 하는 것도 모두 재택근무의 틀에 들어간다는 것도 알았고,

재택근무가 단순히 집에서 일을 하고 결과만 회사에 보내는 쉽고 간단한 방식이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재택근무가 편하면 편했지 불편한 사람이 있을 거란 생각을 크게 안 해봤는데

이 책을 읽어보니 올드 세대들에게는 회사에서 후임들이 일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직접 관리하고, 직접 이야기하면서 일하는 것이 익숙해서

비대면으로 근무하고, 특히나 이메일이나 다양한 화상 서비스를 통해서 대화하는 것이 어렵고 불편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하지만 재택근무는 확실히 젊은 세대들에게는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것보다 눈치도 보지 않고, 탄력적이고 유연하게 근무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창의력 등을 끌어올려 일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해요


재택근무가 의미하는 것은 결국 직원과 조직 사이에

이러한 계약을 기반으로 일하는 거리감이 생겨날 것이라는 뜻이 된다.

평가할 요소가 결과물 또는 실적 이외에는 거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재택근무의 단점 또한 상당한 게 사실인데요 사무실에서 근무하지 않기 때문에 회사에 대한 소속감이나 직원들 사이의 유대감도 없을 것이고,

회사에서도 직원을 평가하는 것에 있어서 상당히 오랜 기간이 걸린다는 사실입니다. 특히 리더의 자질이 있는 직원을 뽑기는 더욱 힘들어지겠죠

물론 소속 직원들도 당장에 자기만 일하는 느낌을 받을 것이 분명하고, 도움받기도 어렵기 때문에 성장이 더뎌지면 좌절하고 포기하는 사람들도 많아지겠죠?

또한 재택근무는 업종에 따라서 그 방법이나 가능성, 필요 요소 등 다양한 준비가 많이 필요하다고 해요

확실히 외국 기업들은 재택근무를 활용한다는 것을 자주 들을 수 있었는데 한국에서는 코로나19 이전에는 재택근무를 활용하는 업체가 잘 보이지 않았죠

대기업이 아닌 이상 인프라도 부족하고 한국 기업의 특수한 성격 때문이기도 하다고 합니다.


책 속에는 현대모비스, 이베이코리아 등 다양한 기업들의 사례를 통해서 어떤 식으로 재택근무를 운영하고 있는지를 간단하게 정리해둔 팁들도 담겨있어서

재택근무에 대한 도입 방향 등을 고민하고 있는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재택근무라는 것이 단순히 집에서만 일하는 방식이 아닌 탄력적이고 유연한 근무를 통해서 직원들의 사기를 돋거나, 창의성 등을 끌어올려서

기업의 운영에 도움이 되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다양한 업종의 다양한 적용 방법들을 비교하고, 분석할 수 있는 내용이 있다는 점은 꽤나 중요한 부분입니다..


재택근무는 이러한 변화에 대해 기업체가 능동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작지만 분명히 큰 변화다. 사무실에 앉아 상사 눈치 보고,

윗사람 퇴근 시간만 쳐다보고, 상사의 기분에 따라

불필요한 서류 작업을 하느라 야근하며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이 나아가는 방향에 맞춰 경쟁력을 갖추고 성장하고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포인트를 생각할 시간과 공간이

직원 개개인에게 필요한 시기가 되었다.

재택근무는 이런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도구다.


이제 많은 기업들이 온라인 시장에 뛰어들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하는 시대가 찾아오고야 말았습니다.

천천히 변해갈 것만 같았던 그 시장이 코로나19라는 거센 바람에 밀려서 순식간에 급변하고 말았죠.

다양한 업체들은 이제 재택근무뿐만 아니라 온라인 경쟁에서 살아남을 방향까지 걱정해야 할 시기가 되었습니다.

더 이상 사무실에서 상사의 눈치를 보며, 정해진 일만 겨우 처리하던 시절은 끝이 났고,

직원들은 각자의 창의성을 끌어올려서 다양한 방법으로 기업이 나아가야 할 새로운 길을 찾아야 할 시기가 왔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창의성과 다양한 방식을 위해서는 직원들이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주어야겠죠?

그것에 가장 알맞은 근무형태가 바로 이 책에서 말하는 재택근무이고, 그런 재택근무를 이해하고,

그런 상황에 맞춰서 직원들을 이끌어 줄 리더십과 경영 방법을 갖추는 것이 앞으로의 시대에 맞는 원격 꼰대가 되지 않는 법입니다.

재택근무는 우리의 생각보다 복잡하고도 쉽기도 합니다.

많은 기업들이 재택근무를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들의 기업에 맞는 적절한 경영 방향을 찾고,

많은 리더들이 직원들을 올바르게 이끌고, 많은 근무자들이 자신만의 시간을 가지며 눈치 보지 않고 일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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