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의 힘 - 내 삶을 바꾸는 가장 강력한 언어 컬러 시리즈
캐런 할러 지음, 안진이 옮김 / 윌북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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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어떤 색상을 가장 좋아하시나요?

저는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노란색을 가장 좋아했고, 그다음으로는 파란색을 좋아했어요

성인이 되어서는 분홍색도 좋아졌고 지금은 초록색이 너무 좋더라고요

 

우리 주위에는 수많은 색상들이 존재합니다

그 색상들을 다 외우지는 못하지만 우리는 알고 있는 색상들이죠

 

그렇게 우리 주위에 가득한 색상들은 공기처럼 자연스러운 것이라 신경 쓰지 못하고 넘어갈 수도 있어요

하지만 우리가 무심히 지나치는 수많은 색상들 속에 엄청난 힘이 숨어있다는 것을 아시나요?

 

그게 바로 제가 오늘 알려드릴 책 ‘컬러의 힘’에 자세히 나올 거예요!

그럼 함께 책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바로 이 책이 ‘컬러의 힘’인데요 컬러라는 말과 잘 어울리게 컬러풀한 표지인데요

저는 전공과 직업의 특성 때문인지 색상에 관련된 것을 너무 좋아하는 편이라서 표지가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다른 분들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

 

프롤로그

1. 색의 역사

2. 색의 이해

3. 색과 마음

4. 색과 성격

PART 1_스타일 : 나를 위한 색

PART 2_집 : 나를 편안하게 하는 색

PART 3_ 업무 공간 : 몰입도를 높이는 색

PART 4_ 인간관계 : 관계를 풀어주는 색

에필로그 : 색의 미래

 

색의 역사부터 시작되는 총 4가지의 파트는

색이라는 것이 우리의 일상에 얼마나 중요한지 잘 깨닫게 해주는 중요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습니다

일상적인 것부터 조금 더 나아가서 성격과 관련된 문제까지도 말이죠

우리가 평소에 얼마나 색이라는 것을 쉽게 생각했나라는 반성도 할 수 있어요

우리의 생각보다 색이라는 존재는 더 어렵고, 복잡하면서도

또한 너무 중요하고 편안한 존재이기도 해요 공기만큼이나 익숙하고요

그런 색에 대한 체계적인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것 같아서 너무 좋았습니다

디자인이나 미술을 전공하지 않은 분들에게도 좋을 것 같고요!

 

 

일단 프롤로그에서는 색에 대한 작가님의 생각들을 잘 적어두셨는데요

괜찮은 이야기들이 굉장히 많았고, 공감되는 이야기 또한 많았습니다

 

색채는 정말 놀라운 현상이다.
색은 우리 주위에 언제나 존재하며
우리가 하는 모든 일에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우리는 그 영향을 잊어버리곤 한다.

 

제가 위에서 얘기했던 것처럼 사람들은 색에 의해서 결정하는 일이 많으면서도
색에서 받는 영향을 아주 당연하게 여겨서 잊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우리가 색채 스위치를 꺼버린다면 감정 스위치도 꺼진다

 

또한 색이 사람의 감정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심리적인 이야기도 나와있습니다
색채와 감정에 대한 긴밀한 관계에 대한 이야기가 정말 흥미로웠어요
제가 평소에 들었거나 생각했던 이야기들과도 연결되는 부분이 좋았기도 하고요

색채가 감정에 미치는 수많은 영향들과 색에 대한 정확한 정의? 의미에 대한 분석? 그런 것도 잘 되어있었어요
읽어보시면 색에 대한 생각이 정말 180도 바뀔 수도 있는 그런 내용들이 가득했고
이 프롤로그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정리되었을 본문 내용 또한 너무 궁금해질 것 같아요 

 

 

제일 첫 파트는 색의 역사입니다 역시 색을 알기 위해선 색이란 무엇인지 제대로 알고 가야겠죠?
색이라는 것은 옛날부터 존재했을 거예요 하지만 언제부터 정확하게

'색'이라고 정의하고, 이해를 하기 시작했는지는 잘 모를 거예요
또한 색에 대한 과학적인 원리? 지식들도 나오죠 들어본 것 같은데 일반적으로 잘 모르는 분들도 많으니까요

그래서 무엇보다 제일 먼저 나오는 것은 빛과 반사에 대한 내용이에요
저는 고등학교 때부터 디자인을 배웠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배운 내용들인데요 오랜만에 보니까 너무 반가웠어요
빛과 반사, 스펙트럼에 대한 이야기는 디자인, 색채, 사진 등등 다양한 공부를 하지만

항상 제일 먼저 나오는 기본 중의 기본이랍니다
고등학교 때 색채 수업을 듣던 때가 떠오를 정도로 정리도 잘 되어있고,

교과서에서 봤던 내용들 중에서도 중요한 부분만 쏙쏙 보이는 게 정말 잘 골라 담으신 것 같아요

 

 

그리고 색채 심리학에 관련된 역사가 나오는데요, 이 부분은 저도 배우지 못했던 부분이라서 굉장히 흥미로웠어요
색채 심리는 수업을 받은 적이 없거든요 아마 심리학과나 그런 과에서 전공을 하는 부분이라서 그랬던 것 같아요

주로 유명한 철학자나 의사, 과학자, 디자이너의 이름이 나옵니다 아마 아시는 분들은 아는 그런 사람들이 나올 거예요

히포크라테스, 아리스토텔레스, 아이작 뉴턴, 괴테, 바우하우스 등등...

역시 유명한 사람들은 생각도 남다르고 대단한 것 같아요


평소에는 이들이 색채하고 무슨 연관이 있을까?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는데 (물론 바우하우스는 제외한다 치더라도)
이 파트를 통해서 색채 이론을 창시한 건 아리스토텔레스이고

빛과 색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들은 다 뉴턴에게서 나온 것이라는 걸 배울 수 있죠

정말 중요하고도 중요한 파트기 때문에 책을 읽는 분들이나 읽을 예정이 있는 분들은

지루하더라도 꼭 이해하고 넘어가셔야 할 것 같아요

 

두 번째 파트는 색의 이해입니다! 본격적으로 색에 대한 이야기들이 나와요 그러면서 또한 흥미로운 파트가 나오는데요
바로 사람들마다 색을 보는 것에 큰 차이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건 저도 얼핏 들어본 적은 있어요 사람들마다 색채를 보는 개수? 같은 게 다르다고요
같은 계열의 색상 스펙트럼을 보여줘도 사람마다 각자 그 안에 색상들을

4가지, 5가지, 6가지 등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는 거였어요

 

저는 색에 민감해서 색의 단계에서도 많은 색상을 보는 편에 속한다는 이야기도 들어본 적이 있는데요
저보다 더 많이 보는 사람들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책에선 바로 그런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도 나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민감한 것도 있고, 색을 워낙 다양하게 접하다 보니까 더 구분이 되는 것 같기도 했는데요
이게 책에서 나오는 것처럼 4번째 추상체가 있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요
(다른 사람들은 똑같은 단계라는데 저는 너무 둘의 명암? 채도? 차이가

명확하게 느껴져서 구분을 했던 건데 저보고 색을 많이 구분한다고 하더라고요)

다양한 이유로 사람들이 같은 색을 보더라도 다르게 느낀다는 흥미로운 이야기였습니다
그 외에도 색의 이름이 어떻게 정해지는지, 색이름들이 어떻게 진화가 되었는지도 나오고 있죠

 

 

또한 각 나라별로 색이 가지는 문화적이고, 상징적인 의미들에 대해서도 나오는데요
같은 색이지만 나라별로 의미가 다르게 해석돼서 신기했습니다

이걸 읽고 나니 앞으로 외국인 친구들 만나더라도 색에 대한 결례는 범하지 않을 것 같네요
우리한테 긍정적인 색상이라고 해도 그 나라에서는 부정적인 의미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여전히 우리에게 큰 논란인 분홍과 파랑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무슨 논란인지는 말을 하지 않아도 다들 아실 것 같은데요 바로 분홍은 여자, 파랑은 남자라는 그 논란입니다

 

사실 분홍이 여자의 색이고, 파랑은 남자의 색이라고 정해진 바는 없습니다
근데 왜 분홍과 파랑을 젠더를 상징하는 색상이 되어버렸을까요?
그리고 분홍에 얽힌 다른 이야기는 무엇일까요?

 

 

세 번째 파트인 색과 마음에서는 제목 그대로 색이 우리에게 주는 영향! 색채 심리학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작가님이 정말 정말 보여주고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많으셨다고 해요

그런데 그전에 색채 심리학적 의미를 정확하게 이해하려면
또 알고 넘어가야 하는 것이 있다는데요 바로 '심리학적 원색'이라고 합니다

이름만 들어선 좀 어려워 보이는데 과연 '심리학적 원색'은 무엇일까요?

심리학적 원색은 총 4가지로 빨강, 노랑, 파랑, 초록입니다!

뭐야 그냥 기본 원색 아니야?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작가님의 설명에 따르면 빨강은 신체, 노랑은 감정, 파랑은 지성, 초록은 균형과 조화에 영향을 준다고 해요!

그리고 여러 색상마다 가지고 있는 심리적 영향에 대해서 자세한 설명이 나오는데요

저는 파랑에 대해서 가지고 와 보았어요
보통 색상들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은 색의 농도에 따라 다르다고 합니다!

평온하고 고요한 정신과 사색을 연상시키며 우리의 지적 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파란색!
브랜드적으로는 접근성을 높여주고, 전문성 또한 높아 보인다고 하네요!!
 

색에 대한 다양한 심리적 요인을 봤으니 이번엔 그 색들이 어떻게 조화가 되는지 알아봐야겠죠?

제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파트이기도 합니다 바로 색의 조화! 색상 팔레트가 나오는 부분이에요

작가님이 소개하신 배색은 '토널 배색 조화'라는 개념이라고 해요!

전통적인 색채 조화와는 달리 자연의 모든 색상들을 4개의 '토널 색군' 가운데 한 집단에 위치시키고,

같은 색군에 속한 색들은 언제나 조화를 이룬다고 하는데요

봄, 여름, 가을, 겨울 이 4가지의 토널색군에서 다양한 색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었어요

무엇보다 봄 팔레트는 굉장히 봄과 가을은 해당 계절에 어울릴 법한 색상이 많았는데

여름과 겨울은 의외의 색상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었어요

특히 여름_고요라는 이름이 붙은 팔레트는 우리가 생각하는 여름보다

훨씬 고상하고, 우아한 색상들로 이루어져 있었답니다

이런 색상 팔레트를 보면 항상 기분이 좋은데요 저도 디자인을 하지만

완벽한 배색을 찾아내는 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에요

작가님 또한 색들의 어울림을 이해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며, 자신의 감각을 믿고 따르라고 하시네요

 

 

마지막 파트는 색과 성격이라는 제목으로 붙어있는데요 심리가 나왔는데

왜 또 성격이 나오나요?라는 생각이 드실 것 같은데요

이 파트는 마치 심리 테스트를 하는 기분이 많이 들었어요

문항에 체크를 하고 결과를 보면서 나에게 잘 맞는 색상을 찾고, 다양한 조언을 얻을 수 있답니다

 

그리고 세부 파트가 나누어져 있는데요 그중에서 가장 첫 파트인 스타일 파트를 가지고 왔어요

스타일 파트에서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색상이 무엇인지 생각할 수 있고,

좋아하는 색상으로 보는 나의 성격에 대한 이야기도 볼 수 있어요

스타일이라는 말답게 나에게 잘 어울리는 톤을 찾고, 어떤 색상이 옷이 나에게 맞는지를 설명해주고 있고,

각 색상마다 가지는 긍정적이고 부정적인 효과들과 TPO에 대한 소개도 잘 되어있었답니다

저처럼 옷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에겐 참 도움이 될 것 같더라고요

전 여전히 저한테 잘 어울리는 색이 뭔지 모르겠지만요....!

 

 

마지막 에필로그에서는 색을 통해서 다채로운 삶을 살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색을 통해서 나의 진짜 성격을 만나고, 나 스스로의 내면의 스타일 그대로 생활하고 꼭 좋아하는 색을 찾으라는 말까지요

다른 곳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우울증을 앓던 사람들이 완치를 하면 그런 말을 한다고 해요

세상에 이렇게 색상이 많았냐고요

그만큼 색상이라는 것이 사람들의 정신적인 부분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끼치는가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말이었어요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색상을 제대로 읽고 있다는 것이 얼마나 축복받은 일인지도요

이건 프롤로그에서 제가 언급했던 색채 스위치와 감정 스위치에 대한 이야기와도 긴밀하게 연결되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색상이란 단순하게 예쁜 것이 아니라 그 존재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는 것이라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알아주고

적어도 좋아하는 색상이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에 글쎄요...보단 좋아하는 색상을 말할 수 있는 사람들이 많아지기를 바라요

저는 오늘도 노란색이 좋고, 분홍색에 끌리며 초록색을 사랑하고 있습니다

색상이 우리에게 알려주는 많은 이야기들을 기억하고 색상의 힘을 기억하면 좋겠어요

미술이나 디자인을 하는 분들에게 꼭 추천합니다

단순히 색상을 쓰기보다 조금 더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많은 사람들에게도요

세상의 모든 색을 사랑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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