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의 재테크 상담소 - 2030이 14월의 월급을 받는 법
스케치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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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에서 용 난다"는 속담이 당연하다고 생각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누이들이 공부 잘하는 남동생과 오빠를 위해 대학을 포기하고 열심히 미싱을 돌리며 뒷바라지하던 시절.


30년이 지난 지금, "개천의 용"을 보기는 하늘의 별을 따는 것 만큼 힘이 들고 이제는 금수저, 은수저, 흙수저 등으로 분류되는 수저계급론까지 나왔습니다.


과연 지금도 2030이 부모의 도움 없이 서울에서 집 한 칸을 마련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나니 어쩌면 가능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은 경제적인 문제로 전교 회장 등록을 포기했던 소년이 어떻게 해서 경제적으로 자유를 얻게 되었는지 2030 청춘들이 저자에게 보내온 질문에 대한 답으로 알려주고 있습니다.


가난한 대학생이 어떻게 취업을 했는지, 돈이 없을 때 문화생활은 어떻게 해결했는지, 주택 청약과 통장 관리는 어떻게 하는 게 좋은지, 서울에서 5년 만에 집을 마련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 노하우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저자에게 보내온 2030 청춘들의 경제적 고민들에 대한 해답을 자신의 경험을 기반으로 답해주고 있습니다.


저자 또한 고시원부터 원룸, 오피스텔 등 다양한 주거 환경을 거치면서 어떻게 하면 빠른 시간 내에 서울에 자신의 집을 마련할 수 있었는지 그 노하우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직장인의 월급 통장 관리와 연말 정산과 세테크, 부동산 투자와 주식 투자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서울에 5년 만에 내 집 마련하는 법>이란 문구는 정말 눈길을 사로잡네요.


노후준비와 연금에 대해서는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 책은 머리 복잡한 수식이나 전문적인 경제 용어를 사용하지 않아서 2030들이 경제적으로 자유를 얻기 위한 첫걸음을 떼기 위해 읽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내년에 대학 4학년으로 올라가는 아들에게도 이 책을 읽어보라고 해야겠습니다.

경제적인 부를 남겨주지 못하지만 이 책이 최소한 고기 낚는 법이라도 알려주기를 바라면서 말이죠.


지금도 경제적 자유를 추구하고 있을 2030들에게 이 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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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식단 - 저탄수화물 고지방 다이어트의 비밀
이영훈 지음 / 북드림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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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에 병원에서 퇴원 한 후 불과 몇 개월 만에 12kg이 빠졌습니다. 병원에선 단기간에 살이 
너무 많이 빠졌다면서 갑상선 검사와 당뇨 검사를 했습니다. 다행히 아무런 문제가 없었고, 집에 
와 원인을 분석해보니 현미밥과 운동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먹는 칼로리보다 운동으로 칼로리 소비를 많이 하게 되니 저절로 다이어트가 되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여성호르몬이 줄어들고 그것 때문에 살이 더 찔 수 있다는 얘기를 의사 선
생님께 들었습니다. 

게다가 갑상선 저하증까지 있으니 살은 더 찔 거란 이야기도 듣게 되었죠. 

그래서 제가 선택한 건 되도록 고기를 안 먹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겨울마다 끓이곤 했던 사골국
을 아예 먹지 않기로 했습니다. 

가족을 위해 사골국을 끓여도 전 손도 대지 않았습니다. 행여나 콜레스테롤 수치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싶어서.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나니 어쩌면 지방에 대한 오해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현직 안과 의사가 자신이 직접 실천해서 성공을 거둔 다이어트 방법(저탄수화물 고지방 다이어
트)에 대해 의학적 지식으로 풀어서 설명하니 무척 신뢰가 갔습니다. 

간혹 평범한 일반인이 다이어트에 성공하고 나서 그 경험담을 책으로 내기도 하는데(특히 식단
과 요리법), 그 중에 현미 다이어트는 저도 성공한 적이 있었기에 꽤 공감했었습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서 젊었을 때와는 몸 상태가 많이 달라져서 현미 다이어트로 살을 빼는 게 쉽
지 않다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약을 먹고 있는 터라 단식을 하는 것도 제 상황에 맞진 
않았습니다. 

그런데 굶지 않고 고기도 마음껏 먹으면서 다이어트를 할 수 있다니 마음이 갈 수 밖에 없었습니
다. 

지방이 우리 몸의 호르몬 대사의 핵심이고 장이 건강해야 몸이 건강할 수 있다는 것과 저탄고지 
다이어트를 성공에 이르게 하는 원칙들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저탄고지 식단으로 다이어트에 성공한 사례들과 저탄고지 레시피도 소개하고 있어서 유
익했습니다.

그동안 멀리했었던 사골국을 올해는 마음놓고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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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월세 1,000만 원 받기
구자익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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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386세대는 취업하기가 쉬웠습니다.

졸업만 하면 원하는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 취업을 했습니다.


대기업에 들어가면 정년까지 보장이 되었던 시대였고, 졸업 후 공무원이 된 사람들은 "월

급도 적은데 왜 공무원을 하지?"라는 의식이 팽배했던 시기였습니다.


하지만 IMF를 거치면서 대기업에 다니던 사람들이 명예퇴직을 하거나 권고사직 등으로

회사를 떠나게 되면서 이제는 안전한 직장, 평생 연금을 보장받는 공무원이 요즘 젊은 사

람들의 꿈이 되었다고 합니다.


100세 시대인 요즘 60세 정년을 채운다고 하더라도 40년을 특별한 수입없이 지낸다는

건 쉽지 않은 일입니다.


저자는 은퇴 후에 자신이 가지고 있는 아파트 한 채로 부동산 투자에 나서게 됩니다.

퇴직 후 재취업 또한 힘든 현실. 이런 상황에서 부모님도 모셔야 하고 자녀들이 경제적으

로 독립할 때까지 책임져야 한다면 막막할 것입니다.


저자는 재취업 대신 서울에 가지고 있는 9억 원짜리 집 한 채를 담보로 은행 융자를 받아 

부동산 포트폴리오를 다시 짜기 시작합니다.

은퇴 후에 꾸준히 들어오는 수입원으로 월세를 생각한 것입니다. 저자가 직접 실행에 옮

겨서 월세 1,000만 원을 받게 된 과정과 노하우에 대해 알려주고 있습니다.


월세 1,000만 원을 받기 위해 어떤 과정을 거쳐야 했는지, 저자가 했던 부동산 투자 방법

과 좋은 부동산과 나쁜 부동산을 고르는 법, 고정적인 월세 수입을 얻기 위해서 아파트보

다는 상가와 원룸에 투자하는 게 좋다며 상가와 원룸의 입지를 고르는 법, 부동산 임대업

을 하면서 그 관리 노하우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이 경험한 노하우를 눈으로만 읽는 것과 직접 발품을 팔아 자신이 직접 

실행에 옮기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인 것 같습니다.

직접 부딪히고 깨지고 성공해봐야 자신의 것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저자의 방법대로 시도해보기엔 워낙 배짱이 없어서 도저히 자신이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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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만에 살 빼는 법칙 - ‘장활’+‘변활’로 최강 다이어트!
고바야시 히로유키 지음, 송승현 외 옮김 / 행복에너지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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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를 입에 달고 살지만 정작 제대로 된 다이어트를 해 본 적이 없습니다. 

유명 연예인들이 단기간에 몇 십 킬로씩 빼는 걸 보면서 며칠 시도해보다가 그만두기 일쑤였습니다. 

8개월의 병원 생활을 끝내고 집으로 왔을 때 우리 집 식탁엔 고슬고슬한 흰 밥 대신 퍽퍽하고 누런 현
미밥이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먹는 것보다 운동이 먼저였기에 아가씨가 바꿔놓은 우리 집 식단(현미
밥)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퇴원 후 몇 개월이 지나 병원에 갔더니 12kg이나 빠져있었습니다. 

의사 선생님은 당뇨나 갑상선항진증이 있으면 갑자기 살이 빠질 수 있다며 피검사를 권하셨습니다. 

다행히 피검사 결과는 정상. 
그렇다면 짧은 기간에 살이 빠진 이유가 뭘까? 
결론은 현미밥과 운동이었습니다. 

그 후 15년이 흘렀는데 완전 현미밥 대신 흰 쌀을 섞어 먹고 운동을 덜 했더니 체중이 불어나기 시작
해 이제는 감당하지 못할 지경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건강을 위해 살을 빼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워낙 게으르다 보니 늘 운동은 뒷전이었습니다. 

그런데...운동을 열심히 하지 않고도 '장'을 열심히 돌보면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겨우 2주만으로 체중 감량이 이루어진다니 믿기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책을 읽다 보니 공감가는 내용이 많았습니다. 

신생아들의 건강 상태를 가장 쉽게 확인하는 방법은 변의 색깔을 살펴보는 것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어렸을 때도 황금색 변을 보면 안심했고, 아이의 변 색깔이 조금이라도 짙은 색을 띠면 
바로 몸에 이상이 오곤 했습니다. 

저자는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율신경의 균형을 잡는 것이 중요한데, 자율신경과 관련이 있는 것
이 바로 '장'의 상태라고 합니다. 

흔히 '장'보다 '뇌'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건강과 다이어트에는 '장'이 훨씬 중요하다고 합니다. 

장내 세균의 무리를 현미경으로 보면 꽃밭처럼 보여 '플로라(Flora)'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하는데 이것
은 장내 생태계를 일컫는 말이라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변비나 과민성대장증후군 등으로 일상생활에서 불편을 겪고 있는데,  하루 중 '아침에만 
장활 다이어트'를 해도 숙변이 제거되고 저절로 다이어트가 된다고 합니다. 

아침에 일어나 공복에 물 한 잔을 마시고, 장에 좋은 아침식사를 하고, 아마니유(또는 올리브유)를 한 
수저 마시고, 장활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저자가 권하는 '아침에만 장활 다이어트' 4스텝입니다. 

두 번째로 소개하는 건 변비까지 해결해주는 '변활 다이어트'. 

현미를 먹는 것이 변활 다이어트에 좋다고 합니다. 

'변활 다이어트'를 다루는 장에서는 변비의 유형, 변비의 해결 방법, 즉 배변력을 향상시키는 11가지 
'변활 규칙'에 대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4장에서 소개하고 있는 '장으로 살을 빼는 방법 - 실천편'은 가볍게 집에서도 실천할 수 있는 스트레칭을 
소개하고 있어 도움이 되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한방 다이어트'가 떠올랐는데 저자는 영국 왕립소아병원 외과에서 근무했고, 현재는 일본 
최초로 변비외래를 개설한 일본 준텐도 대학 의학부 교수라고 합니다. 

장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들이 읽어보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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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성경책 1 - 성경을 읽다가 덮어 버린 사람들을 위한 친절한 성경책 1
박창두 지음 / 누림과이룸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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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다니기 시작한 건 초등학교 3학년 때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초등학교 일기장 중 유일하게 남아있는 게 1976년 가을 무렵의 일기장 뿐이거든요. 
그 일기장 중에 주말은 늘 교회 주일학교에 관한 내용이 들어 있었습니다. 
어느 날은 주일학교에서 배운 찬송가나 복음송가를 적어놓기도 하고, 어느 날은 목사님의 설교 
말씀을, 또 어떤 날은 교회 성경구절 암송대회에서 상을 탔다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중, 고등학교 시절엔 온 가족이 교회를 다니고 고등학교 땐 교회에 간다며 야간자율학습까지 빠
질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고등학교 친구들은 제 믿음이 무척 깊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대학 친구들에게 대놓고 "사이비 신자"라고 할 정도로 제대로 된 교인이 아니었습니다. 

교회에 다닌 지 40년이 넘었지만 성경을 한 번도 통독하지 못했거든요. 

성경을 읽겠다고 시작하긴 하는데 늘 창세기와 출애굽기에서 끝나고 말았습니다. 

신약성경은 구약과 달리 더 재미없다고 생각했구요. 

그런데, 2004년에 제가 병원에 있었을 때 매일 병원에 와서 성경을 읽어주고 기도해주셨던 교회 
언니가 일주일에 한 번씩 목사님과 함께 저희 집에 오셔서 신약공부를 했습니다. 신약 공부를 하
면서 처음으로 구약보다 신약이 재미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성경책을 그저 책으로만 읽게 되면 그 안에 들어있는 진짜 의미를 알 수 없습니다. 

사모님이 된 교회 언니가 알려준 성경의 비밀도 새로웠지만, 박창두 목사님의 <친절한 성경책> 
또한 성경에 대해 새로운 관점을 제시해주었습니다.

성경을 읽다가 가끔 '이게 정말일까?'라는 의문이 들 때도 있고 창조론은 신화에 불과하고 어쩌면 
진화론이 맞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궁금했던 내용을 그림으로 명쾌하게 풀어 설명하고 있어서 박창두 목사님의 설교를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궁금해할만한 질문들을 던지고 그에 대한 답을 성경에서 찾아 알려주고 있습
니다. 

창세기 1장 1절의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는 말씀의 천지. 
하늘과 땅이 과연 무엇을 뜻할까 궁금했습니다. 

저자의 생각은 이렇습니다. 
하늘은 3층천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1층천은 새가 날아다니는 지구의 하늘(sky)을 뜻하고, 2층천은 
해, 달, 별들이 있는 우주의 하늘, 즉 코스모스(cosmos)를 뜻하며 3층천은 하늘나라(heaven)로 구
원받은 자가 종말 이후에 갈 곳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1권과 2권을 읽으면서 처음엔 '사이비 아냐?'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읽으면 읽을수록 묘하게 설득이 
되었습니다. 

성경을 읽으면서 누구나 한 번쯤은 의문을 품었을 내용에 대해 감성이 아니라 너무나 논리적인 설명
을 하고 있어서 저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습니다. 

성경책을 읽을 때 옆에 두고 읽으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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