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만에 살 빼는 법칙 - ‘장활’+‘변활’로 최강 다이어트!
고바야시 히로유키 지음, 송승현 외 옮김 / 행복에너지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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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를 입에 달고 살지만 정작 제대로 된 다이어트를 해 본 적이 없습니다. 

유명 연예인들이 단기간에 몇 십 킬로씩 빼는 걸 보면서 며칠 시도해보다가 그만두기 일쑤였습니다. 

8개월의 병원 생활을 끝내고 집으로 왔을 때 우리 집 식탁엔 고슬고슬한 흰 밥 대신 퍽퍽하고 누런 현
미밥이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먹는 것보다 운동이 먼저였기에 아가씨가 바꿔놓은 우리 집 식단(현미
밥)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퇴원 후 몇 개월이 지나 병원에 갔더니 12kg이나 빠져있었습니다. 

의사 선생님은 당뇨나 갑상선항진증이 있으면 갑자기 살이 빠질 수 있다며 피검사를 권하셨습니다. 

다행히 피검사 결과는 정상. 
그렇다면 짧은 기간에 살이 빠진 이유가 뭘까? 
결론은 현미밥과 운동이었습니다. 

그 후 15년이 흘렀는데 완전 현미밥 대신 흰 쌀을 섞어 먹고 운동을 덜 했더니 체중이 불어나기 시작
해 이제는 감당하지 못할 지경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건강을 위해 살을 빼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워낙 게으르다 보니 늘 운동은 뒷전이었습니다. 

그런데...운동을 열심히 하지 않고도 '장'을 열심히 돌보면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겨우 2주만으로 체중 감량이 이루어진다니 믿기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책을 읽다 보니 공감가는 내용이 많았습니다. 

신생아들의 건강 상태를 가장 쉽게 확인하는 방법은 변의 색깔을 살펴보는 것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어렸을 때도 황금색 변을 보면 안심했고, 아이의 변 색깔이 조금이라도 짙은 색을 띠면 
바로 몸에 이상이 오곤 했습니다. 

저자는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율신경의 균형을 잡는 것이 중요한데, 자율신경과 관련이 있는 것
이 바로 '장'의 상태라고 합니다. 

흔히 '장'보다 '뇌'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건강과 다이어트에는 '장'이 훨씬 중요하다고 합니다. 

장내 세균의 무리를 현미경으로 보면 꽃밭처럼 보여 '플로라(Flora)'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하는데 이것
은 장내 생태계를 일컫는 말이라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변비나 과민성대장증후군 등으로 일상생활에서 불편을 겪고 있는데,  하루 중 '아침에만 
장활 다이어트'를 해도 숙변이 제거되고 저절로 다이어트가 된다고 합니다. 

아침에 일어나 공복에 물 한 잔을 마시고, 장에 좋은 아침식사를 하고, 아마니유(또는 올리브유)를 한 
수저 마시고, 장활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저자가 권하는 '아침에만 장활 다이어트' 4스텝입니다. 

두 번째로 소개하는 건 변비까지 해결해주는 '변활 다이어트'. 

현미를 먹는 것이 변활 다이어트에 좋다고 합니다. 

'변활 다이어트'를 다루는 장에서는 변비의 유형, 변비의 해결 방법, 즉 배변력을 향상시키는 11가지 
'변활 규칙'에 대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4장에서 소개하고 있는 '장으로 살을 빼는 방법 - 실천편'은 가볍게 집에서도 실천할 수 있는 스트레칭을 
소개하고 있어 도움이 되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한방 다이어트'가 떠올랐는데 저자는 영국 왕립소아병원 외과에서 근무했고, 현재는 일본 
최초로 변비외래를 개설한 일본 준텐도 대학 의학부 교수라고 합니다. 

장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들이 읽어보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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