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은 어떻게 움직이는가

주식은 어떻게 움직이는가 - 20년 연속 초보 투자자의 바이블
마이클 버켓 지음, 김영주 옮김, 김성환 감수 / 더난출판사 / 2021년 10월

얼마 전에 대학생인 아이들이 용돈을 조금씩 모아 삼성전자 주식을 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몇 달 전에 읽은 책에서도 자녀들이 어릴 때부터 용돈 대신 삼성전자 주식을

사주라고 했던 게 기억이 납니다.

어쨌든 주식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 상태에서 "삼성전자가 망할 일은 없겠

지"라는 생각에 여윳돈이 생길 때마다 조금씩 사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요즘 삼성전자 주식이 내내 내리막이니 주식에 대해 아무런 지식이

없는 저로서는 암담하더군요.

'팔 생각하지 말고 그냥 묻어두자'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정작 주가가 떨

어지니 겁이 나더군요.

워낙 소액이라 그다지 부담스럽지 않았는데도 가격이 떨어지니 손해본다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묻지 마 투자를 할 게 아니라 제대로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구요.

마침 "20년 연속 초보 투자자의 바이블"이라는 이 책을 알게 되어 읽게 되었

습니다.

이 책이 마음에 들었던 이유는 어려운 주식 용어들을 쉽게 풀이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전혀 아무 것도 모르는 새로운 분야에서 일을 시작하게 될 때 제일 먼저 하는

일은 그 분야에서 사용하는 전문용어를 익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주식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주식시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용어

들을 쉽게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컴퓨터 공학을 전공하면서 제일 먼저 구입했던 책이 컴퓨터 전문 용어 사전

이었습니다.

제가 컴퓨터 용어 사전을 제일 먼저 구입했던 것처럼 주식 초보자들도 주식

시장에 합류하기 전에 꼭 알아야 할 주식 용어들이 있는데 이 책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주식을 하면서 꼭 알아야 할 기초 용어들과 챠트를 분석하는 법, 어떤 기업

의 주식을 사야 하는지, 자신이 사고 싶은 기업의 주식이 좋은지 나쁜지 분

석하는 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주식 용어는 머리 아프다고 생각했었는데 생각보다 쉽게 설명하고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 책의 내용을 정확하게 숙지한 후에 다른 주식 관련 책을 읽는 것이 주식

초보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좋은 증권을 사고, 한켠에 치운 다음 잊어라." - 워런 버핏 (155쪽)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나도 사진작가! 스마트폰 인생사진 촬영&보정 with 라이트룸

나도 사진작가! 스마트폰 인생사진 촬영&보정 with 라이브룸
남시언 지음 / 아티오 / 2021년 10월

이 책은 스마트폰 카메라로 충분히 DSLR 카메라만큼의 훌륭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걸 알려주고 있습니다.

공원에서 산책하다가 예쁜 꽃을 보게 되면 저절로 스마트폰 카메라로 사진

을 찍곤 했는데, 워낙 재주가 없는 탓에 카메라의 기능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했습니다.

간혹 이웃 블로그를 방문하다가 멋진 풍경 사진을 보게 되면 '당연히 DSLR

카메라로 찍었을 거야'라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이 책을 읽다 보니 스마트폰

카메라만 가지고도 멋진 풍경을 담아낼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라이트룸"이란 어플을 사용하여 사진을 보정하는 걸 알려주고 있

습니다. 처음엔 "라이트룸" 어플을 깔아야 하는 줄 알았는데 6장까지는 일

반적인 스마트폰 카메라 설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고, 7장과 8장에서 모바

일 라이트룸을 활용하여 사진을 보정하는 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스마트폰이 보급형이라 책 속에서 알려주고 있는 내용이 없

는 경우도 있었지만, 그래도 생각보다 유용한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었습니

다.

2장의 다양한 카메라 설정에서 그동안 제대로 써먹지 못했던 스마트폰의

카메라 설정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지금까지는 스마트폰 카메라 설정을 바꿀 생각도 하지 않고 기본모드로 사

용한 후 사진을 편집할 때는 추가로 다른 어플을 다운받아 편집을 했었습니

다.

갤럭시폰에 있는 카메라 설정을 제대로만 익혀도 굳이 다른 어플을 깔지 않

아도 된다는 사실이 놀라웠습니다.

그동안 한 번도 써보지 못했던 파노라마 사진과 하이퍼랩스 기능, 싱글 테이

크, 전문가들이 사용한다는 프로 모드를 제가 쓰고 있는 스마트폰에서도 사

용할 수 있어서 무척 유익했습니다.

책에서 알려준 대로 하나씩 따라해보니 초보라도 쉽게 멋진 사진을 연출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자가 설명하고 있는 스마트폰 카메라는 갤럭시 S21 울트라 모델이고 제

가 사용하고 있는 건 갤럭시 퀀텀 보급형이라 책에서 다루고 있는 걸 다 활

용하진 못했지만, 그럼에도 싱글테이크와 인물사진 모드가 따로 있다는 것,

지나가는 사람이나 자동차가 달리는 모습을 실제보다 더 빠르게 움직이게

만들어주는 동영상인 하이퍼랩스 기능을 알게 된 게 유익했습니다.

그동안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던 카메라의 기능들을 새롭게 알게 되어 앞으

론 꽃길에서 사진을 찍을 때 멋진 인생 샷을 찍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신비아파트 한자귀신 17

신비아파트 한자 귀신 17 ㅣ 신비아파트 한자 귀신 17
김강현 지음, 김기수 그림, 김경익.박상우 감수 / 서울문화사 / 2021년 9월

중국, 일본과 함께 한자문화권에 속한 우리나라는 한자를 아는 것이 학교의

수업을 따라가기도 쉽고 여러모로 유익합니다.

하지만 단순하게 깜지를 사용하여 한자를 외우는 건 재미있는 즐길거리가

많은 요즘에 아이들에게 강요하는 건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래서 나온 책들이 학습만화입니다.

이제는 대학을 졸업한 우리 아들이 초등학교 때는 마법천자문이었습니다.

마법천자문이 나올 때마다 서점에서 구입했던 아들은 초등학교 5학년 때

쉽게 한자급수 시험에 합격했습니다.

그만큼 학습만화는 아이들에게 재미와 공부 실력을 키워주는 효과가 컸습

니다.

아직도 마법천자문이 있지만 요즘은 신비아파트가 대세인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넷플릭스에서 신비아파트 동영상을 찾아보았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다 보았습니다.

악귀 구슬에서 나타난 보타에게 신비와 구하리, 친구들이 보타의 엄마를

찾아주려고 길을 나섭니다.

보타의 엄마가 있을 거라 짐작되는 동굴에 들어간 신비와 구하리와 그 친

구들.

동굴 안에서 수많은 사람의 뼈들을 발견하게 되는데 그건 바로 퇴마사들

이었습니다. 퇴마사들이 힘들게 만들어놓은 봉인 결계들은 아직도 작동

하고 있었습니다.

해골이 가지고 있던 두루마리에 동굴 속에서 벌어졌던 일들이 적혀 있었

습니다.

동굴 입구에 있는 수많은 해골들은 악귀와의 싸움에서 목숨을 잃은 퇴마

사들이었고, 겨우 목숨을 부지한 몇몇 퇴마사들이 마지막 힘을 다해 동굴

을 봉인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누군가 호기심에 동굴을 찾아올 거란 생각에 퇴마사들은

동굴 속 악귀인 "삼악귀"에 대한 조언을 두루마리에 남겨 둡니다.

삼악귀를 물리치는 과정에서 새로운 한자 13개를 배우게 됩니다.

주인공인 신비, 구하리와 그의 친구들이 힘을 합쳐 요괴와 귀신들을 물리

치고 카드에 봉인하는 과정이 흥미롭게 전개됩니다.

초등학생들에게 무척 재미있고 유익한 책이란 생각이 들었는데 "소년한

국우수어린이도서"로 선정되었네요.

한자를 재미있게 익히고 싶은 초등학생들에게 강추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신비아파트 한자귀신 17

신비아파트 한자 귀신 17 ㅣ 신비아파트 한자 귀신 17
김강현 지음, 김기수 그림, 김경익.박상우 감수 / 서울문화사 / 2021년 9월

중국, 일본과 함께 한자문화권에 속한 우리나라는 한자를 아는 것이 학교의 수업을 따라가기도 쉽고 여러모로 유익합니다.

하지만 단순하게 깜지를 사용하여 한자를 외우는 건 재미있는 즐길거리가 많은 요즘에 아이들에게 강요하는 건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래서 나온 책들이 학습만화입니다.

이제는 대학을 졸업한 우리 아들이 초등학교 때는 마법천자문이었습니다.

마법천자문이 나올 때마다 서점에서 구입했던 아들은 초등학교 5학년 때 쉽게 한자급수 시험에 합격했습니다.

그만큼 학습만화는 아이들에게 재미와 공부 실력을 키워주는 효과가 컸습니다.

아직도 마법천자문이 있지만 요즘은 신비아파트가 대세인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넷플릭스에서 신비아파트 동영상을 찾아보았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다 보았습니다.

악귀 구슬에서 나타난 보타에게 신비와 구하리, 친구들이 보타의 엄마를 찾아주려고 길을 나섭니다.

보타의 엄마가 있을 거라 짐작되는 동굴에 들어간 신비와 구하리와 그 친구들.

동굴 안에서 수많은 사람의 뼈들을 발견하게 되는데 그건 바로 퇴마사들이었습니다. 퇴마사들이 힘들게 만들어놓은 봉인 결계들은 아직도 작동하고 있었습니다.

해골이 가지고 있던 두루마리에 동굴 속에서 벌어졌던 일들이 적혀 있었습니다.

동굴 입구에 있는 수많은 해골들은 악귀와의 싸움에서 목숨을 잃은 퇴마사들이었고, 겨우 목숨을 부지한 몇몇 퇴마사들이 마지막 힘을 다해 동굴을 봉인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누군가 호기심에 동굴을 찾아올 거란 생각에 퇴마사들은 동굴 속 악귀인 "삼악귀"에 대한 조언을 두루마리에 남겨 둡니다.

삼악귀를 물리치는 과정에서 새로운 한자 13개를 배우게 됩니다.

주인공인 신비, 구하리와 그의 친구들이 힘을 합쳐 요괴와 귀신들을 물리치고 카드에 봉인하는 과정이 흥미롭게 전개됩니다.

초등학생들에게 무척 재미있고 유익한 책이란 생각이 들었는데 "소년한국우수어린이도서"로 선정되었네요.

한자를 재미있게 익히고 싶은 초등학생들에게 강추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블러프

블러프 - 불확실성 속에서 한 수 앞을 내다보는 힘
마리아 코니코바 지음, 김태훈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1년 9월

제가 좋아하는 사자성어가 있습니다. "새옹지마".

"변방에 사는 늙은 이의 말"이란 뜻으로 뜻밖에 생긴 행운이 불운이 되기도

하고, 불운이 행운이 되기도 하기 때문에, 살면서 만나게 되는 행운과 불행

에 일희일비(一喜一悲)할 필요가 없다는 뜻입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노력한 만큼 만족할 만한 결과가 돌아오길 기대합니다.

하지만 반백년이 넘는 시간을 살면서 깨달은 것은 의외로 노력보다는 운이

많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물론 아무리 운이 좋은 사람이라 하더라도 노력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행

운도 더 이상 그 사람 곁에 있지는 않을 겁니다.

심리학자인 저자는 사람들이 인생에서 통제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구분

하기 위해 포커라는 세계에 입문하게 됩니다.

여러 게임 중에서 포커를 선택한 이유는 포커가 '삶을 반영' 하는 게임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사람의 노력만 가지고도 일이 잘 풀릴 수만 있다면 이 세상에 성공하지 못할

사람이 없을 겁니다. 성공할 때까지 끈기를 가지고 노력하면 되니까요.

하지만 같은 시간을 투자하여 노력한다고 해도 어떤 사람은 크게 성공하고

어떤 사람은 그렇지 못합니다.

저자는 삶에서 선택의 순간이 올 때마다 최고의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 포커를 선택합니다.

포커에 대해 전혀 몰랐기에 포커 챔피언인 에릭 사이델을 무작정 찾아가 포

커를 가르쳐달라는 부탁을 합니다.

아무리 연구를 위한 것이라고 하지만 대뜸 포커 챔피언을 찾아가 배움을 청

하는 저자나 그런 저자에게 자신이 알고 있는 포커에 대해 아낌없이 알려주

는 에릭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의 내용은 저자가 포커에 입문하여 국제 포커대회에서 우승하기까지의

여정을 다루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볼 능력이 있을 것 같은 심리학자도 정작 포커

게임에 임하다보면 심리적으로 불안해서 생각보다 게임이 잘 안 풀릴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포커에서 강한 패를 가진 것처럼 상대를 속이는 것을 블러핑이라고 하는데

저자가 포커를 배우고 실제로 게임에 참여하면서 깨닫게 된 진실은 "운에는

블러핑이 통하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책은 포커를 전혀 몰랐던 심리학자인 저자가 1년 동안 포커 게임에 참여

하면서 자신이 내렸던 수많은 의사결정에 블러프가 어떻게 작동되었는지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심리학에 관한 책이라 읽고 싶었는데 정작 읽으면서 어렵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심리학적 이론보다는 저자가 포커에 입문해 정상까지 가는 과정을 담고 있

는데, 포커 용어가 많이 나와서 꽤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이미 포커를 잘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삶이라는 게임에서 승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일어날 일은 통제할 수 없다. 따라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추측하는 건

의미가 없다. 운은 운일 뿐이다. 좋지도, 나쁘지도, 감정적이지도 않다. 우리

가 의미를 부여하지 않으면 소음에 지나지 않는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것, 즉 우리의 사고, 결정 과정, 반응을 통제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453쪽)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