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으로 돌아가서 마음껏 슬램덩크를 즐겼다. 너무 웃겨서 큰소리로 웃다가 감동적인 얘기에 같이 울다가. 농구만화지만 그 안에 희로애락이 전부 들어있는 요즘말로 띵작이다.20권 전부 구매하면 엽서를 보내 포스터를 주는 이벤트가 있는데 어서 빨리 보내야겠다^^
너무나 많은 공감을 하고 반성도 하게 된 작품이다. 이 책은 소설이 아니라 다큐다. 결혼을 하고 자식을 낳았다면 나도 또 한명의 김지영이었을거라 생각하니 솔직히 두렵다. 주위 애 낳고 기르는 선배, 친구, 후배들의 ‘하고 싶은 일 하면서 사는 게 부럽다’는 말과 ‘결혼하지 말라’는 말들이 더욱 뼛속에 박혀온다. 그말을 들은 어른들은 아이러니하게도 자기들은 했으니 그런 소리도 나오는 거라고 어서 결혼하라는 말씀들을 하시지만.인생을 살면서 누구에게나 옳은 길이라는 것은 없다. 그냥 내가 생각하는 길을 갈 뿐이다. 그 속에서 불합리한 것들은 목소리를 내면서 가고 싶다. 나는 입을 닫아버린 김지영씨처럼 되고 싶지 않다.
생각보다 두껍고 많은 사진이 들어있었다. 엽서도 크고 튼튼~ 아쉬운것은 영상에 담겨져서 기대 많았던 부분들이 들어가 있지 않았고 화질도 안좋은 것들이 많아서 동영상을 캡쳐했나? 그런 생각이 드는 컷들도 있었다. 그리고 조연들 사진이 너무 적어ㅜ 아무리 조연이라지만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