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보고서 - 청와대 비서실의 보고서 작성법
노무현대통령비서실 보고서 품질향상 연구팀 엮음 / 위즈덤하우스 / 2007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반드시 공무원이 되서 보고서 작성을 위해 읽어봐야 할 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가능성이다 - 기적의 트럼펫 소년 패트릭 헨리의 열정 행진곡
패트릭 헨리 휴스 외 지음, 이수정 옮김 / 문학동네 / 2009년 10월
평점 :
절판


 장애를 이겨내는 것은 당연하다. 선천적인 장애를 가졌고 태어났거나, 후천적인 장애로 고통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일반인에 가깝게 대우를 받는 것이 소원일지도 모른다. 신체와 정신적으로 건강한 사람들은 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심정을 알기 쉽지 않다. 장애를 가지지 못했기 때문에 이런 열정을 간과하고 있다. 

 장애를 이겨내는 것이 당연하다는 명제가 이상하게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페트릭 헨리 휴즈의 삶이 독특하다고 느껴지지 않는다. 그건 장애인들이 평생 지고 가야할 숙제다. 이미 일반인들과의 차이가 발생했기에 장애인들은 일반인들만큼 똑같이 될 수 없지만 일반인에 가깝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을 하고 있다는 점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최근 드라마 '천사의 유혹'에서 신현우가 교통사고를 당하고 나서 식물인간이 될 뻔했지만 주아란의 복수를 위해서 지하실에서 재활치료에 적극적이었다. 물론 드라마 자체가 그런 메시지를 주는 것은 아니지만 분명히 신현우가 장애인으로 살 수 있었던 것을 윤재희의 도움으로 재활치료 성공에 거의 일반인에 가까울 수 있었다.  

 일반인들의 시각에서는 장애인들이 법적으로 보호를 받아야하는 대상이기는 하다. 그렇다고 해서 장애인의 장애를 숨겨주면 안된다고 생각했다. 페트릭 존 휴즈도 눈이 없는 장애로 태어난 페트릭 헨리 휴즈를 숨기기 보다는 세상과 연결짓는 소통창구를 마련해 주었다. 아버지가 아들의 음악적 재능을 숨기기보다는 세상 모든 사람들이 페트릭 휴즈의 트럼펫 연주을 듣고, 트럼펫 연주에 점점 사람들의 관심을 이끌어 냈다.  

 장애가 더 이상 장애가 아닌 것을 보여준 사례다. 장애인이 트럼펫을 부는 연주가 아니라 장애라는 우리의 잘못된 시각이 더 잘못되았다. 장애인도 이렇게 열정을 가지며 연주를 하고 있는데 일반인들은 건강을 과시하며 신체를 상하면서까지 장애인이 되고 싶을까? 페트릭 휴즈 부자가 대단한 것이 아니라 일반인들이 노력을 하지 않는다는 그런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나는 가능성이다. 일반인들과 똑같이 될 수는 없지만 일반인이 되기 위해서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장애는 장애물이 아니다. 극복할 대상도 아니다. 장애는 더 많은 노력을, 열정을 쏟아부어라는 하늘이 내려준 축복이 아닐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최강희, 사소한 아이의 소소한 행복
최강희 지음 / 북노마드 / 2009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을 보고 나서 실망을 했다. 화보집인지, 여행기인지 구분이 되지 않았다. 책 전체 60~70%가 사진이었다. 물론 최강희를 부각시키려는 의도가 있지만 그냥 화보집으로 만족해야 하는 수준이었다. 그만큼 읽을거리도 적었고, 글이 있더라도 책 한페이지를 장식할 만한 글은 그리 많지 않았다. 최강희기 무릎팍도사에 출연했고, 영화 '애자'를 개봉하는 시점에 출판하여 상업적인 성격이 짙다.  

 이미 '나', '학교'에서부터 지금까지 최강희가 연기하는 것을 봤던터라 연기에 대한 설명은 특히 필요하지 않은 것 같다. 라디오 진행도 잘했고... 그러나 최강희의 속마음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많지 않을 듯하다. 워낙 자유분방한 성격이라 이야기를 들어보면 4차원이라는 말을 많이 하기도 한다. 그만큼 이름은 많이 알려졌지만 정작 이 사람에 대해서는 모르는 것 같다. 워낙 조용하게 지내는 성격이라고 들었기에 그냥 그려려니 생각을 많이 한다. 무릎팍도사에서 이야기를 많이 하더라도 이해하기 어렵고, 돌아이라는 말까지 들었을 정도로 확실히 우리가 모르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러나 이건 우리가 이런 생각을 포용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세상의 이치가 당연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갑자기 엉뚱하게 튀어나오는 대답이 이상하게 들렸을 거라고 생각이 든다. 자꾸 4차원, 4차원이라고 하면 세상사람들은 최강희가 진짜 4차원이라고 인정을 하게 될 것이다. 그런 4차원으로 보는 시각이 최강희를 이해하기에는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  

 솔직히 책의 내용이나 구성은 그렇게 맘에 들지 않는다. 다만 최강희를 이해할 수 있는 실마리는 있었다. 다수의 사진이 혼자있거나 주변 배경이 많았다. 주로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았다. 후반부에 아에 베개를 가지고 다양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면서 혼자 놀이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었다. 이런 모습들이 4차원으로 이해가 될 수 있지만 나름대로 타지에서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혼자 재밌게 노는 방법을 터득했을 지도 모른다.

 아무리 봐도 최강희를 이해하기란 정말 쉽지 않다. 차리리 이런 책을 내서 대중의 사랑을 받기보다는 직접 나서서 외로움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책에서 보는 간접적인 체험보다는 피부에 와닿는 외로움을 보여줘서 뭇 남성들이 최강희의 진면목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33세의 적지 않은 나이에 결혼할만한 배우자도 없고, 더욱이 혼자 돌아다니면서 혼자 놀기를 더 만끽하겠다는 생각 밖에 들지 않는다. 

 나중에는 이 책보다는 진짜 여행가서나 일상생활에서 최강희를 이해할 수 있는 수필집을 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런 남자 절대로 놓치지마라 - 사랑과 성공의 공통 분모 찾기
최군힙합 지음 / 풀잎 / 2006년 8월
평점 :
절판


솔직히 이 책을 보고 나서 실망했다. 무슨 완벽한 남자를 그리 많이 나열했는지 모르겠다. 고등학생이라면 조금이나마 이해해주고 싶었다. 작가의 약력은 대학원생... 적어도 대학원생이라면 이런 수준이하의 작문실력으로 여자들을 혹하는게 얼마나 위험한 발상인지 깨달았으면 한다.

오랜만에 책을 읽으려고 했는데 이 책을 고른 것이 패착이다. 다수의 남자들을 버리고 이 세상에 남자를 장동건, 배용준만 있는 세상을 꿈꾸는 발상이 어디서 배워먹었는지 한심스러운 수준이다.

전 독자층에서 지지를 받은 사람이 아니고, 완전히 인터넷, 케이블에서 화제에 떠오른 인물이라 많이 부족해보인다. 어디가서 이런 수준의 작문실력으로 출판을 안했으면 한다. 남자들의 역차별에 가까운 내용으로 여자들을 현혹시키는 발상마저 버렸으면 한다. 이건 매니아를 위한 책이지 일반 남성들에게는 매장을 당하고 남을 졸작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머니 - 생각만 해도 가슴 저미는 이름
이명박 지음, 김점선 그림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반대는 또 다른 반대를 만든다. 가난하지 않은 사람이 이를 어찌알까? 살만하니까 영웅이 된 사람을 인정하기 보다는 무조건 헐뜯는게 우리 세태다. 불도저식의 정책결정과 실행은 바라지 않는다. 자꾸 안된다고 하면 오히려 반대론자를 비판하는 또 다른 세력이 발생하게 마련이다. 자극만 하여 반대론자들에게 맹폭을 터트리는 결과만 양산하게 된다.

지독하게 가난을 겪은 사람들은 이 내용들이 충분히 공감된다. 그리고 지독한 가난 끝에 공부를 하고 있는 학생들도 더욱 성공을 위한 박차를 가한다. 반대로 가난을 모르고 자란 세대들은 이게 뭐하는 짓인가 말이 절로 나온다. 그 절박함을 모르고 살았기에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무조건적 반대만 일삼고 있다. 이명박 정부의 최우선 과제가 서민경제 살리기, 즉, 물가 안정이다. 그 것도 모르는 사람들은 정부가 하는 일은 비난 일색이다.

신화는 없다는 현대를 퇴사하기까지의 자전적인 이야기로 구성되었다고 하면 어머니는 어머니의 그리움과 감사함으로 구성되어 있다. 가난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준 사람은 어머니였다. 부모를 원망하고, 인륜을 저버리는 사회에서 출판이라는 형식을 빌어 표현은 그리 나쁘지 않다. 기회가 있으면 나도 한번 그러고 싶다.

정부관료나 수석비서관 임명자들을 보면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지 않는다. 고소영, 강부자라는 신조어를 유발시키면서 이게 과연 서민을 위한 정부인지 의심이 들긴 한다. 가난하고, 청렴결백한 관료나 수석비서관이 좋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든다. 그리고 그 사람들이 정당하게 벌어들이지 않았던 돈들은 국가에 헌납했으면 한다. 부를 축적하고, 탈세를 해서 재산을 모으는 자체가 서민을 위한 정서와는 동떨어져 있다. 이번에 임명된 사람들은 반드시 해야할 일이 있다. 재산 헌납보다도 더 중요한 직접 체험을 해보는 거다. 가난이 무엇인지 서민 생활이 무엇인지를 직접 겪어보면 더 나을지도 모르겠다.

온실 속에서 자란 화초들이 사람들이 사는 세상에 대해서 잘못 판단하는 경우가 많다. 그때그때 감정에 따라 펜이 돌아가고, 잘못된 기사와 추측성 기사에 민감해진 사람들을 볼때마다 '정확하게 알지도 못하면서 이런 반응을 보이는지 이해가 가지않는다'라는 생각이 자주 든다. 운좋게 성공한 한 사람의 사람을 가지고 전체를 판단하는 오류발생하기도 하지만 그럼 당신은 그때 뭐했는지 묻고 싶을 뿐이다. 성공한 사람들은 노력을 했기에 그 만한 지위를 가졌다. 특히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남들보다 곱절 노력했다. 세상에 발로 차이고 멸시를 받으면서도 뒤도 돌아보지 않고 달려온 세월에 대한 반성이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진정하게 성공하는 사람들은 세상과 일시적인 거리감을 두고, 관망하는 자세에서 한 우물만 파는 사람같다. 반대투쟁만 하고, 직접 참여한다고 해서 세상은 달라지는게 아니다. 목표감을 가지고 주어진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성공하는 것 같다. 한때는 투쟁을 하였지만 내 일에만 전력투구하여 내부에서 인정을 받으면 그때되서야 세상과의 만남도 늦지 않을 것 같다. 가난하다고 비난하기 보다는 어느 정도 성취를 얻었을 때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보일지도 모르겠다. 아무것도 없으면서 떠드는 사람들에게 일침이었으면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