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우는 아이 힘찬문고 23
손창섭 지음, 김호민 그림 / 우리교육 / 200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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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그냥 제목만 이런 줄 알았다. 하지만 아니었다. 정말로 이 책에 나오는 찬수라는 아이는 용감했다. 현실의 아이들과는 다르게 일단 긍정적으로 생각하여 일을 해냈고 그랬기에 수많은 사건과 이 아이가 좋은일을 할수 있었던 것이다. 나는 이 책에서 외상값을 받으려 달려드는 장면이 막 떠올랐고 방귀낀 닭이 성낸다더니 이 책에서도 외상값 물려놓고 오히려 그 쪽에서 더 화를 내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보면서 나도 찬수와 같이 씩씩 댔던것 같다.  찬수는 끊임없이 싸웠다. 그리고 나는 상진이네 가족모두가 얄미웠다. 늙으신 할머니를 내팽겨쳐놓고 아무일없었다는 듯이.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계속 떠올렸던 것이 있다. '고소하지'라는 생각 그렇게 했었더라면 나는 가만있지 않고 고소 했을 것이다. 하지만 나중에 친절한 변호사가 나타나서는 고소한다고 말해 주어서 얼마나 좋았는지. 영실이란아이가 원래 식모살이 했던 집에 인구네 어머니는 양심이 없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더 짜증이 났다. 아무 죄없는 불쌍한 아이들을 감싸주지는 못 할 망정 폭력배처럼 가족이랑 똘똘뭉쳐 패거리처럼 때렸으니 말이다. 여튼 나는 이 책의 주인공 찬수를 본받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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