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코의 질문 책읽는 가족 3
손연자 글, 이은천 그림 / 푸른책들 / 2006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1945년8월 원자폭탄 투하, 할머니는 그 일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계신다. 할머니는 한숨을 내쉬고 목소리를 낮추며 꼬마(원자폭탄)에 대한 이야기를 하신다. 너무나 슬픈 사실이다. 미국과 일본의 전쟁 중 6일과 9일에 각각 꼬마를 히로시마에 떨어뜨렸다고 했다. 일본의 일이지만 마사코의 어린 마음이 얼마나 아팠겠는가. 마사코가 이모집에 있을 때 가족들은 꼬마때문에 모두 죽고, 마사코는 고아가 되었다. 원자폭탄의 힘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이 책에서 알게 되었다. 외국인들은 일본에 꼬마를 떨어뜨린 후 성공했다며 기뻐하다니.. 잔인한 사람같았다. 마사코는 기특하게도 할머니가 슬퍼하는 모습을 보고 그 생각을 잊게 하기위해 풍선을 사돌라고 조르려고 했다. 하지만 하지못했다. 할머니가 너무 안쓰러웠다. 마사코의 질문 말고도 교과서에 수록된 것들도 다시 한 번 읽게 되었는데 우리나라의 고통을 실제 느끼는 것처럼 잘 표현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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