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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에게 돌 던지는 아이 ㅣ 중앙창작동화 1
고정욱 지음, 박지훈 그림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4년 12월
평점 :
품절
이 책 제목을 보니까 표지에 나오는 철우라는 아이가 장애인 아빠가 창피해서 돌 던지는 줄 알았다. 하지만 예상외로 아빠말씀을 흘려듣지 않는 아주 착한 아이였다. 철우의 아빠는 청각장애인이었다. 그래서 밥 먹을 시간이 되면 소리쳐서 부를 수가 없다. 그래서 항상 철우는 논을 저만치 걸어가야 아빠의 등을 치고 부를 수 있다. 그러다가 돌을 줍고 돌 던지는 연습을 하며 아버지에게 잘못해서 맞춘 것이다. 큰 병원으로 옮겨 진찰해본 결과 오히려 도움이 된 것 같았다. 뇌종양인데 이 병은 더 지나면 치료하기 힘든 병이다. 근데 철우 아빠는 정말 다행인게 초기에 알게 되어 뇌종양 치료가 쉬워진 것이다. 그런데 그 마을 노인들이 철우네를 도와주지는 못 할 망정 마을에서 내쫓으려고 했다. 그런데 철우가 그 동안 돌 던지는 실력이 완전 늘었다. 그래서 그 실력을 바탕으로 이 마을 학교 야구부에 들어가 한다고 했고, 그것을 믿지 못한 노인들이 시험을 해봤다. 노인들은 이렇게 빠른 공은 처음이라며 마을에 살게 되었다. 사소한 일조차 아주 큰 불행또는 아주 큰 행복을 가져오는게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