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물건과 먼지가 소복히 쌓여있는 문구점에 들어가 처음으로 반달모양의 거울을 훔쳤다. 집에 가져와서보니 금이 하나 있었다. 그 뒤로 수도없이 많은 도둑질을 하고 하는 수만큼 금이 늘어났다. 그리고 거울을 버리기도 깨기도 해보았는데 없어지지 않았다. 그 거울을 가지고 있으면 계속 도둑질을 해대고, 마지막으로 선생님 지갑을 빼앗아 들키고 훔친자리에 그대로 남아 있는 거울을 바로 수현이가 가져다 놓은 것이다. 정말 예상하지도 못한 반전이였다. 이 책은 무서웠다. 다만 나머지 다른 이야기들은 정말 재미있었다. 금이 간 거울이 도둑질을 하게 하고, 욕심을 품게하는 것이다. 그리고 수현이는 이 거울을 가지고 나서 부터 외톨이가 되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