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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이가 달라졌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캐릭은 여전한데..  뭔가가 달라졌다.

시련의 아픔을 겪어서 그런걸까? 아니면 비정규직의 쓰디쓴 현실을 실감하면서 부터일까?

김대리의 녹록치 않은 회사 생활, 현정이의 커피집 알바분투기, 엄마와 커피집싸장님과의 연애....

... 구남친과 이름이 같은 현남친 안민규와의 알콩달콩 러브러브까지~!


내가 20대에 겪었던 불안과 지금 20대들이 겪는 불안감은 크게 다르지 않을터.

현정이를 보면서 나의 20대가 떠올랐다. 지금도 마찬가지.. 하루하루 견디면서 살아가고 있는 맞다.

'너만 찌질하냐? 나도 찌질하다!' 말에 크게 공감한다.

나또한 찌질한 20대를 지나 여전히 찌질한 30대를 살고 있으니 말이다.

"삶은 원래 찌질해. 현정아, 원래 그런그야~! " 라고 말해주고 싶다능.

찌질한 삶이지만 그래도, 안에서 행복을 찾아야만 한다.

어쨌거나, 아직은 청춘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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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문 한 줄을 바탕으로 조선의 자기와 역사에 대한 고증을 더한 역사소설 백파선!

이보다 드라마틱할 수는 없다!

신분과 차별을 뛰어 넘어 최고의 사기장이 될 때까지 겪게 되는 고된 시련과 아픔, 이별 그리고 사랑!

지금 같은 소재의 '정이'라는 드라마가 방영되고 있다.

드라마를 보는 것도 나름 재미있겠지만, 몇 달에 걸쳐 인내하며 정이앓이를 하는 대신

나는 소설 <백파선>을 선택했다.

 

인상깊었던 대목을 잠깐 읽어보겠다.

일본 땅에 그것도 여인의 몸으로 건너가 갖은 고생을 했지만,

외인 앞에서 기죽지 않는 사기장의 자존심이 느껴지는 부분이다.

 

"사기장이라면 누구나 그 고령토로 조선백자를 빚고자 했을 겁니다. 그런데 왜 그러지 않았던 겁니까?"

"당연한 일 아닙니까?"

그녀가 말했다.

"그처럼 귀한 백토로 빚은 백자는 단 한 분, 조선의 임금만이 가질 수 있는 것입니다."

에신은 멈칫하더니 이어 크게 웃었다.

"역시 조선의 사기장들은 다른 데가 있군요. 특히 당신은 한 번도 예상대로 행동하지 않았지요."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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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은 정답이 아니다 - 복잡한 세상의 디노베이터가 되는 기술
도널드 노먼 지음, 이지현 외 옮김 / 교보문고(단행본)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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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킨토시를 처음 접했을 때 디자인에 놀라고, 사용함에 있어 그 편리함에 또 한 번 놀랐었다. 내가 하는 일의 특성상 하루 종일 마우스를 손에 쥐고 살아야 해서 휠 없는 마우스의 불편함에 한 번쯤은 궁시렁댈 법도 했지만 매킨토시의 아름다움은 그런 불편함 마저 받아들이게 만들었다. 버튼도 휠도 없이 따각따각 경쾌한 소리를 내는 마우스. 살짝 들어 올리면 마우스 불빛이 패드에 붉은 '쥐' 그림자를 만들었던 그 마우스... 하지만, 정말 불편했다. 

몇년 동안 그 마우스를 사용하다 이제는 도저히  '아름다운 디자인이고 뭣이고 다 필요없다! 휠을 달아 달라규우~!' 하던 어느날 드디어 휠이 달리고 왼쪽, 오른쪽 버튼의 기능이 추가 된 마우스를 사용하게 되었다. 사용 첫 날. 정말 새 날을 맞이한 듯한 그 기분이란!

단순한 것이 무조건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몸소 경험했던지라(이 책에서는 외형적 디자인만을 말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 책을 읽고 크게 공감했다. 사람들은 적절한 복잡함을 원한다는 것이 내 머릿속에서는 복잡하게 생각되었다. '심플한 것이 최고다!'라는 말은 세상 모든 것에 적용될 수 있지만, 또 이것이 최고의 제품이나 디자인을 만드는 것은 아닐 것이다. 사람들의 머릿속이 단순하지 않고,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의 일이 단순하게 흐르지 않듯, 우리에겐 단순함이 주는 즐거움보다는 복잡함이 더 큰 즐거움을 안겨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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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전략은 전쟁에서 탄생했다 - 3040을 위한 인생 전략 특강
임용한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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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의 순간... 살다보면 작은 일이든 큰 일이든 결정을 해야하는 일들이  많다. 시간이 흘러 그때했던 결정을 후회 할 수도 있고, 지금도 잘 했다고 생각할때도 있을 것이다.  일을 하면서도 마찬가지 일것이다. 앞으로 일어날 일을 예상할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삶의 결과치도, 일의 결과치도 말이다. 

이 책에서는  여러 전쟁 영웅들 중에 유독 '롬멜'을 중점있게 다룬듯하다. 그의 전투 전략은 상식을 파괴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 것 같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말을 비웃기라도 한듯 롬멜은 전투병들을 여러 진영으로 나우는 등 속도전으로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다. 어떤 이들은 그의 전술을  '도박' '상식을 뛰어넘는' '허를 찌르는'  등 높이 평가하며 열광 하기도 하고, 또 일각에서는  '미친짓'이라며 비판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고 한다. 하지만 어떤 상황이든 결정적 한방을 날리는 롬멜의 전술은 독자들에게 통쾌함을 안겨주는 것 같다. 내 인생의 전략은 어떻게 짤 것인지, 결정적 한 방을 어떻게 날릴 것인지 전쟁을 통해서 배워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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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 회사만 변하지 않을까? -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의 저자 켄 블랜차드가 공개하는 변하지 못하는 조직의 비밀
켄 블랜차드 외 지음, 권영설.박예진 옮김 / 교보문고(단행본)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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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생활 8년차. 회사생활 초년 때는 이해가 되지 않았던 일들도 이제는 '회사 생활 다 그렇지 뭐...'라며 내 자신과 적당히 타협하게 되는 그런 시기. 이해할 수 없는 일들로 가득했던 내 회사생활도 어느덧 '그래, 그래~' 이런 때가 와버리고 말았다. 이런 '내가 자연스러운 거지'라고 생각하면서 살고 있었는데, 이 책 제목을 보는 순간, 내가 예전에 했던 생각을 제목으로 옮긴 것 같아 놀랐다. 그리고 곧 '왜 우리 회사는 변하지 않을까?' '왜 사람들은 늘 같은 실수를 할까?' '어떻게 하면 우리회사가 변화할 수 있을까?'와 같은 생각들을 하던 시기가 떠올랐다.
내가 예전에 다니던 회사는 크게 변화를 두려워 하는 사람들과 변화를 받아들이는 것에 적극적인 사람들로 어느정도 편이 갈려있는 상태였다. 그때의 나는 입사한지 2년 정도가 지난 시기였기 때문에 변화를 두려워 하는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했고, 그런 성향의 사람들을 무능한 사람들이라고 비난한 적도 있었다. 이 책을 읽고나서는 6년이 지난 지금의 나 또한 그때 두려워하던 사람들과 크게 다르지 않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다.
책은 주제와는 달리 소설형식이고, 추리소설이 주는 재미까지 주었다. 변화를 죽인 13명의 용의자를 인터뷰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고, 카터형사(스토리를 끌고 가는 인물)가 13명의 용의자를 만나 인터뷰하는 과정에서 어떤이는 방관하고, 어떤이는 자기 책임이 아니라하고, 어떤이는 내부고발자가 따로 있다고 은밀히 밀고하는 등 현재 회사생활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들이 현실적으로 녹아들어 있었다. 현실추리극? 정도로 이름 붙이고 싶다. 경영자, 관리자, 일반 사원 등 회사의 구성원들이 절대 잊어서는 안되는 변화성공의 핵심을 이야기하고 있어서 적극적으로 권하고 싶다. 또 가정에서도 적용, 실행해 볼 수도 있을만한 내용들이어서 꼭 비즈니스서적에 관심있는 사람들 뿐아니라 다양한 사람들이 읽고 적용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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