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정이가 달라졌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캐릭은 여전한데.. 뭔가가 달라졌다.
시련의 아픔을 겪어서 그런걸까? 아니면 비정규직의 쓰디쓴 현실을 실감하면서 부터일까?
김대리의 녹록치 않은 회사 생활, 현정이의 커피집 알바분투기, 엄마와 커피집싸장님과의 연애....
그.리.고. 구남친과 이름이 같은 현남친 안민규와의 알콩달콩 러브러브까지~!
내가 20대에 겪었던 불안과 지금 20대들이 겪는 불안감은 크게 다르지 않을터.
현정이를 보면서 나의 20대가 떠올랐다. 지금도 마찬가지.. 늘 하루하루 견디면서 살아가고 있는 게 맞다.
'너만 찌질하냐? 나도 찌질하다!' 이 말에 크게 공감한다.
나또한 찌질한 20대를 지나 여전히 찌질한 30대를 살고 있으니 말이다.
"삶은 원래 찌질해. 현정아, 원래 그런그야~! " 라고 말해주고 싶다능.
찌질한 삶이지만 그래도, 그 안에서 행복을 찾아야만 한다.
어쨌거나, 아직은 청춘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