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우리 회사만 변하지 않을까? -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의 저자 켄 블랜차드가 공개하는 변하지 못하는 조직의 비밀
켄 블랜차드 외 지음, 권영설.박예진 옮김 / 교보문고(단행본) / 2012년 3월
평점 :
절판


회사생활 8년차. 회사생활 초년 때는 이해가 되지 않았던 일들도 이제는 '회사 생활 다 그렇지 뭐...'라며 내 자신과 적당히 타협하게 되는 그런 시기. 이해할 수 없는 일들로 가득했던 내 회사생활도 어느덧 '그래, 그래~' 이런 때가 와버리고 말았다. 이런 '내가 자연스러운 거지'라고 생각하면서 살고 있었는데, 이 책 제목을 보는 순간, 내가 예전에 했던 생각을 제목으로 옮긴 것 같아 놀랐다. 그리고 곧 '왜 우리 회사는 변하지 않을까?' '왜 사람들은 늘 같은 실수를 할까?' '어떻게 하면 우리회사가 변화할 수 있을까?'와 같은 생각들을 하던 시기가 떠올랐다.
내가 예전에 다니던 회사는 크게 변화를 두려워 하는 사람들과 변화를 받아들이는 것에 적극적인 사람들로 어느정도 편이 갈려있는 상태였다. 그때의 나는 입사한지 2년 정도가 지난 시기였기 때문에 변화를 두려워 하는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했고, 그런 성향의 사람들을 무능한 사람들이라고 비난한 적도 있었다. 이 책을 읽고나서는 6년이 지난 지금의 나 또한 그때 두려워하던 사람들과 크게 다르지 않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다.
책은 주제와는 달리 소설형식이고, 추리소설이 주는 재미까지 주었다. 변화를 죽인 13명의 용의자를 인터뷰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고, 카터형사(스토리를 끌고 가는 인물)가 13명의 용의자를 만나 인터뷰하는 과정에서 어떤이는 방관하고, 어떤이는 자기 책임이 아니라하고, 어떤이는 내부고발자가 따로 있다고 은밀히 밀고하는 등 현재 회사생활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들이 현실적으로 녹아들어 있었다. 현실추리극? 정도로 이름 붙이고 싶다. 경영자, 관리자, 일반 사원 등 회사의 구성원들이 절대 잊어서는 안되는 변화성공의 핵심을 이야기하고 있어서 적극적으로 권하고 싶다. 또 가정에서도 적용, 실행해 볼 수도 있을만한 내용들이어서 꼭 비즈니스서적에 관심있는 사람들 뿐아니라 다양한 사람들이 읽고 적용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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