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재주로도 먹고삽니다 - 10인의 작은 수공예숍 성공기
박은영.신정원 지음 / 황금시간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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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작업을 몇년동안 하고 있습니다. 일러스트레이터를 배우고, 북 아트 중 바인딩 기법을 배우며 작업 중입니다. 이런 저런 계획들이 있으나, 만들어 선물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는다면 지속가능한 예술활동을 하려면 창작물이 판매가 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어떻게 할 수 있을지 어떤 준비를 해야만 하는 것인지 고민하고 있을 때 이 책을 만났습니다.  

 

먼저,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시작해야 합니다. 손재주로 먹고 살려면 손재주가 있어야 하겠죠. 그렇다면 '언제 시작해야 할까?'생각해야합니다. 하지만  '모아둔 돈 없어도 가게를 차릴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뭘 만들어서 판다고 해도 내 물건이라고 알릴 '브랜드는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라는 질문을 해야지요.  '공간 없이 시작할 수는 없을까?' 생각해 봅니다. 아무래도 공간이 필요하다면  '나에게 맞는 공간은 어딜까?' 생각해 봐야합니다.  혼자할 엄두가 안난다면 ' 나 혼자서 잘 할 수 있을까?'도 고민해 봐야지요. 더군다나 모든 일을 다 해내야할텐데 ' 어떻게 운영해야 할까?'라는 고민을 안 할 수는 없겠죠? 내가 만들어내는 제품이 꾸준히 팔리길 기대하지만, 과연 가능할까요? 그래서 '고정 매출을 확보할 방법은 없을까?'도 고민해봐야합니다. 그리고 사람일이 그렇게 쉬운 것은 아니니  '위기는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도 반드시 고민해야합니다. 이 굵게 쓰인 글씨는 이 책의 목차인데, 이 열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줄 수 있는 열명의 손재주로 먹고사는 분들의 실질적인 이야기들이 가득합니다. 이 구성에 감탄했습니다. 저자 두 분이 고민 좀 해 보신 분들이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책 상태 좋습니다.

10명의 이야기 끝에 체크포인트를 두고, 운영방식에 따르는 행정에 대한 정보를 간략하게 넣어 두었는데, 그 정보들이 유용합니다. 더불어 미래의 수공예숍 오너를 위한 조언도 감동적이었습니다.  스타트업 가이드의 내용들도 손재주를 어디다 활용하고 발전시킬 수 있을지 도움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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