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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버스 여행 - 뚜벅이들을 위한 맞춤 여행법, 2016년 개정판
윤성화.박순애 지음 / 나무수 / 2015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면허는 있으나 운전은 못한다. 제주도를 세어 보기 헤깔릴 만큼 가봤으나 버스타고 여행 한 것은 여행 중 단 몇일 뿐이었다. 제주도를 버스로 여행하면서 느낀 것은 가고자 하는 관광지에서 버스 정류장이 너무 멀었다는 것이었다. 대부분의 관광지가 꽤나 긴 진입로를 갖고 있다는 것을 렌트카를 타고 다닐 때는 크게 신경쓰지 않았었으나, 실제로 걷고 보니 꽤나 힘들어 제주도 버스 여행은 엄두에 두지 않았었다. 시간의 여유를 두지 않고서는 버스 여행을 시도하지 말아야 한다.
이 책은 제주도를 처음 가는 사람들이 제주도로 떠나는 것에 두려움이 사라질 만큼 제주도 안내로 시작되는데, 버스 안내를 간단한 노선 지도로 시작한다. 버스 뿐만 아니라 택시 정보도 넣어 놓아 올레 코스를 걷다가 막막할 때 활용하기 좋을 듯 하다. 올레길에서 콜택시 번호는 정말 유용하다.
일정을 짜는 방법과 관광지 정보를 풀어 놓는다. 아주 간단하지만 이 정도면 충분하지 싶다. 그리고 더불어 버스를 고집하지 않고 자전거와 스쿠터, 대절택시 그리고 시티투어 버스도 소개한다. 여행지를 버스노선 기준으로 8개의 파트로 나눠서 루트 맵, 주요 관광지와 노선정보, 관광지 설명, 식당, 까페, 게스트 하우스의 순으로 이야기하고, Plus Information을 달아 제주의 이야기를 풀어 놓는다.
마지막의 제주 스페셜은 여행가기 전에 읽고 참고 하면 좋을 듯 하다. 뚜벅이가 올레길을 걸을 때 유용한 숙소에서 숙소로 가방을 옮겨주는 '올레 옮김이'와 '이동이 삼춘'이라는 서비스가 있다는 것을 이 책을 읽고서 알게 되었다.
책 상태는,
생각보다 많은 정보가 들어있음에도 한 손에 잡히는 사이즈로 책 두깨에 비해 무겁지 않다. 여행하면서 들고다니기 좋도록 비닐 커버가 씌워져 있다. 지도가 아주 상세하지 않다. 책에서 소개되어 있는 제주도 관련 스마트폰 앱을 활용하면 큰 무리가 없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