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꽃 하얗게 지던 밤에 - 이철수 판화산문집
이철수 글, 그림 / 문학동네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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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수 저 | 문학동네 | 143쪽 | 543g | 2003년 11월 07일 | 정가 : 18,000원


[책은 도끼다]를 읽고 이철수 선생의 판화집을 찾아다녔다. 몇권을 읽었는데, 그 읽은 몇권에 대해서 이야기 하기도 참 어려웠다. 점 하나, 나뭇잎 하나, 찻잔 하나, 나무 한그루 던져 놓고 이어지는 이야기들이 참으로 시간을 두고 보아야 하는 것인데도, 나는 마음이 급해 천천히 읽고 다 느낄 수가 없다는 것이 안타까웠다. 시 안에는 우주가 있는데, 우주를 느끼기에는 내 품이 너무 작다. 나는 날마다 들끓고 속 시끄러운데 어찌 저 멀리 가는 길까지 그리 평온하게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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