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진에 힘을 주는 101가지 101가지 시리즈
곽윤섭 지음, 김경신 그림 / 동녘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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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윤섭 저/김경신 그림 | 동녘 | 101쪽 | 348g | 195*135mm | 2009년 04월 15일 | 정가 : 10,000원


[미술시간에 가르쳐 주지 않은 101가지]를 읽고 살짝 감동받아 내친김에 읽은 책이나, 어설프게나마 알고 있는 분야가 아니라 그런지 와 닿는 신선함은 없었다. 아주 친하게 지내는 DSLR이 있다면 한번쯤 봐 둘만한 책이다. 단, 너무 모르면 이 짧은 문장도 너무 어려울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안드는 것은 아니다. 이제 사진에 힘좀 줄 때가 되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읽을 만한 책이다.


사진을 찍으면서 잊지 말아야 할 기본과 조금 더 생각을 넓힐 만한 문장이 이 책 안에 있다. 한번 읽어서 다 머리에 담을 수 없는 101가지 문장은, 수시로 읽고 잊을 때 즈음 다시 되새겨야할만큼 지금까지 사진을 배우면서 중요하다고 들었던 이야기들이 반복된다. 반복되는 이야기들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면서도 ISO를 자동으로 설정하고 다니는 나는 뭔가라는 생각을 해봤다. 나의 카메라 사용 설명서는 어디 있는지 모르겠다. 카메라와 함께 여러 곳을 여행하고 다양한 사진을 찍었지만 한번도 실험적이거나 설명이 필요없는 감상용 사진을 찍은 적이 없어서 그런지 지난 세월 나의 사진 생활이 좀 부끄럽다는 생각도 들고, 먼지 앉아 있는 내 카메라가 불쌍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책을 덮으며 이 책에서 뽑아낸 두 권의 사진집('The Family of Ma'n과 'the Americans')을 살 생각에 살짝 지갑은 떨리고 마음은 설랜다.

책 상태는 가로 편집이라 책이라는 느낌 이라기 보다는 누군가의 메모를 읽는 기분이 든다. 이 책에 언급된 필립 퍼키스의 [사진학 강의]를 읽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며 다시 한번 사진 책들을 들춰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사진 초보인 사람이 최근에 사진 강의를 듣고 일취월장하는 모습을 지겨보며 사진 강의도 다시한번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이 책의 '101가지'라는 구속이 영 마음에 들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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