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가장 수익률 높은 공장 에이원 이야기 - 37년 연속 35% 수익률 달성 CEO의 서재 3
우메하라 가쓰히코 지음, 양영철 옮김 / 오씨이오(oceo)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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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메하라 가쓰히코 저/양영철 역| 지식공간| 203쪽| 320g| 149*186mm| 2011년03월15일| 정가 :12,800원

 


에이원 이야기라는 제목을 보고 첫번째로 떠올린게 'A1 스테이크 소스'였다. 어찌나 제대로 각인되었는지, 책 표지에 37년 연속이라는 말만 보고도 전통있는 소스 임에 감탄했다. 얼마나 제대로 만들었기에 37년 연속 35%의 수익률을 달성했는지 또 감탄하고, 포장 자체가 꽤나 미국스러웠음에도 A1이 일본에서 만든 소스구나 생각하며 남의 것도 지들처럼 만드는 일본인들의 능력에 또 한번 감탄했었다. 그러나, 첫 페이지를 열자마자 그 'A1'과 이 '에이원'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좀 당황하고 심난했지만, 뭐 이런 실수들이 새로운 것을 알아가는 원동력이 되지 않나 생각하면서 나름 위로해봤다. 'A1' 소스는 미국 Kraft Foods에서 생산하고 있는 35년과 비교도 안되는 180년의 전통을 갖고 있는 스테이크 소스였다. 영원히 잊지 않을 듯 하다.

'에이원 정밀'은 자동선반의 부품인 '콜릿 척(Collet chuck)'을 생산하는 회사로 소규모 동네 공장이다. 그리고 마치코바-동네 공장이라는 뜻- 중 유일하게 상장한 회사다. 방법은 간단했다. "이익에 집중한다. 불황에 투자한다" 말은 쉬우나 실천하기는 어려운 원칙이다. 제조업의 기본은 높은 품질, 적정한 가격, 짧은 납기라고 저자는 말한다. 제품의 가격을 올리지 않으면서 이익을 낼 수 있었던 요인 가장 빨리 좋은 기계를 도입하고 매년 생산성을 높이는 일이라고 한다. 직원 모두가 두세가지 일을 동시에 처리하고 종신고용, 사원 주주제 등 사원 모두 회사의 주인이라는 의식을 갖게 하고 있단다. 심지어 파트타임 직원에게도 상여금을 동일하게 지급하고 주식 매입의 기회도 제공한다고 한다. 미쳤나보다. 그리고 연공서열의 급여와 실력 차에 따라 차등지급하는 상여금을 동시에 시행하고 있단다. 상여금은 '이익분배금'이라는 형태로 1년에 두 차례 지급하고 매출과 경비에 관한 정보를 공개하고, 무엇보다 훌륭한 점은 퇴근 후에 각자의 생활을 인정하고 퇴근 후에 집으로 전화 거는 일을 금하고 있단다! "일은 회사에서" 멋진 사장이다. 사정이 이러하다보니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주부가 남편을 이 회사로 전직시킨 예도 있단다. 그리고 조직과 직함 회의도 없단다. 그리고 사장 자리를 물러나면서 전문 경영인에게 경영을 승계했다. 지금은 퇴직 후 중소제조업을 살리겠다며, 자신의 재산을 털어 재단을 만들 계획을 세우고 있다. 재산도 자식에게 물려줄 생각은 없다고 한다.

책을 집어 들었을 때 시시하겠지라는 생각으로 읽기 시작했는데, 생각들과 실행능력에 감탄하며 읽었다. 물론 한 페이지에 글자가 몇개나 들어가 있는지 세고 싶을 만큼 큰 글씨가 책 읽기를 더울 빠르게 했는지도 모르겠다. 잡은 순간 끝까지 다 읽게 되었다. 어쩌면 요즘 약간 물먹은 솜 같은 내 상태 때문에 더 이야기에서 감동을 받았는지도 모르겠다. 우메하라 가쓰히코 사장과 같은 경영마인드를 갖고 있는 사장과 일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하게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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