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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다리 아저씨들의 행방 2 - 완결
이마 이치코 지음, 이은주 옮김 / 시공사(만화) / 2000년 12월
평점 :
품절
이마 이치코 글,그림 | 시공사 | 2000년 09월 30일 | 정가 : 3,000원/권
이 만화를 다 읽고 난 후에 괜히 한숨이 나왔다. 관계가 얽히는게 이리도 힘들지 싶어서 말이다. 고아원에서 자신에게 도움을 준 키다리 아저씨를 찾아 나선 남자아이의 키다리 아저씨 찾기를 따라 가다보니 관계의 복잡함은 세대를 넘어선다. 상상하지 못했던 사람의 도움들. 사람이 살아가면서 어떤 행동을 장기적으로 할때는 그만한 이유들이 있다. 그것은 책임감 일 수도 있고 면피 일 수도 있고 미련 일 수도 있고 애정 일 수도 있다. 그런 관계들이 겹겹이 겹친 이 도움의 끝을 알아내고 싶은 자의 이야기가 남성의 동성애와 얼버무려져 있다. 내 현실과 맞닿지 않아서 그런가? 감동이 와야할 순간에 멈짓하게 된다.
남성들의 동성애 코드가 딱히 즐겨 읽을 만한 이야기는 아니라는 생각을 강하게 했다. 그리고 이마 이치코의 만화 스타일이 어쩌면 나와 잘 안맞는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