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께 때문에 질려버렸던 [나니아 연대기]를 다 읽고 언젠가 다시 도전해 봐야겠다라는 생각은 했지만, 엄두도 못내고 있었다. 그 즈음에 발견하게 된 이 팝업북. 엄청난 내용의 소설을 어찌 팝업북 하나로 표현할 수 있으려나 생각했으나, 역시나 로버트 사부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첫 페이지를 펼치자 마자, 생각지도 않았던 우주가 보이더니만..
펼쳐보니 꽃밭이고!
아이들이 처음으로 만나게 되는 나니아의 가로등이 표현된 페이지에서는 가로등이, 나무들이 벌떡벌떡 일어나고, 마녀가 등장하는 작은 페이지를 열면 아이들의 옷장도 열린다.
끙! 너무 멋지다.
위 팝업을 위에서 찍어보았는데,
어설프게 만들어 흰면이 보이는 다른 팝업들과는
다르게 다른 각도에서 보는 것도 신경을 써서
만든 팝업이라 더욱 마음에 든다.

마치 진짜 말이 달리는 듯!
이 놀라운 입체감!
마지막에 펼치면 등장하는 등장인물들의 모습이란!
폈다 접었다 한참을 들여다보고 자랑하고 그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