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찾아 돌아오다
기욤 뮈소 지음, 김남주 옮김 / 밝은세상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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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욤 뮈소 저/김남주 역 | 밝은세상 | 원제 Je reviens te chercher | 2008년 10월 | 페이지 400 | 484g | 정가 : 11,000원


또 다시 기욤 뮈소다. 제목 달린 단락에 인용된 문구 하나가 눈에 쏙쏙 들어오는 형식의 기욤뮈소의 소설은 한 남자가 모든 것을 버리고 떠나, 세상의 중심에 우뚝 섰다가 우연찮은 기회에 되돌아 가는 이야기다. 물론, 그냥 현실에서 벗어나 사랑을 찾아 돌아가는 것이 그냥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 운명과 카르마의 나름대로의 개입이 있다.

주인공은 같은 날을 다시 겪게되는데, 그 되돌아 가는 것은 왠지 낯익다. 소설에서도 언급되어 있지만 이 책은 빌 머레이의 [사랑의 블랙홀]를 소설로 보는 듯 했다. 똑같이 반복되는 하루. 하지만, [나비효과]같기도 하다. 같은 날이지만 매일 다르게 돌아가는 하루. 물론 내용도 빌 머레이의 영화처럼 환타지 로맨스로 끝나지 않고 사랑이야기에 죽음과 희생이 따라 붙는 기욤 뮈소의 소설이라는게 다른 점이다. 그래서 읽는 내내 뒷 스토리를 상상하다가 내가 내 발등을 찍곤 했다. 왜 이리 튀는지 원..

다 읽고 봐도 역시. 기욤 뮈소다. 왜 기욤 뮈소는 주인공들에게 이런 위기와 죽음을 맞이하게 하는 것일까? 왜 죽음이 화해가 될까? 멀쩡하게 잘 생겨가지고.. 정말 악동스럽다. 남은 등장인물들은 화해하지만 그게 뭐냐구. ㅡㅡ; 리뷰를 자세히 쓰려고해도 한마디 잘못 했다가는 스포일러가 되기 쉬워 뭔 말을 쓰기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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