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10kg 뺄 수 있다
유태우 지음 / 삼성출판사 / 2006년 3월
평점 :
절판


유태우 저 | 삼성출판사 | 2006년 03월 | 페이지 190 | 488g | 정가 : 9,500원


건강검진을 받은지 2년이 넘었다. 다시 건강검진을 받을 시기가 되자 괜히 마음이 다급해졌다. 지난 번 검진 전에 살이 많이 찌는 바람에 2.4kg의 체중 감량(지방조절 -3.8kg, 근육조절 +1.4kg)의 진단을 받았었는데, 현재는 그때보다 4kg이 늘어난 상태이다. 늘상 건강을 신경써야 하는 것인데, 검진 후 숫자로 보이게 될 나의 상태들을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지 않다. 더군다 아무리 키가 크다고는하나 살이쪄서 옷의 사이즈를 한 사이즈 늘려 사야하는 상황도 썩 유쾌하지가 않다.

그래서 사게 된 책이 이 책이다. 싸게 판다는 이유도 있었지만 위기감만 갖고 실행을 하지 않는다는 결정적인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서, 시도하는 계기 정도는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사게되었다. 책의 내용은 전체적으로는 비만 또는 고도비만인 사람에게 좀더 적용이 되는 듯 하나 먹는 양을 줄이라는 말이 가슴에 와 박혔다. 하지만 책에 있는 내용을 전부 적용하기에 내 생활은 적합하지가 않았다. 새롭게 배우는 운동도 있고 지금의 생활을 멈추고 6개월 몸에 투자하라는 말은 공감은 가지만 실행의 어려움이 눈에 보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현재 하는 운동은 그대로 하면서 먹는 먹는 양(무의식적으로 먹어대는 간식과 인스턴트 커피 등 당분이 들어간 음식)을 줄이고 되도록이면 술자리를 피하며 휴식 시간(수면 시간과 아무것도 안하는 무념무상의 시간)을 늘리는 일에 집중했다. 보고 쓰고 읽어야 할 것들이 얼마나 많던지 생각보다 수면시간을 늘리는 것은 쉽지가 않았다. 짧은 시간 실행한 까닭에 큰 변화는 없었지만 적어도 오늘, 좀 끼기는 하지만 전에 입던 옷을 입고 출근 할 수 있는 상태가 되었다는 것은 큰 성과가 아닌가 한다. 수면시간을 조금 늘렸을 뿐인데 소화문제나 배변문제가 약간은 해결되는 듯 느껴졌다. 신기한 일이다.

이번주 토요일이 건강검진인 관계로 큰 성과를 누리기는 힘들겠지만 적어도 체지방은 좀 줄지 않았을까 기대해본다. 살이 쪄서 점점 자신없어지는 자신을 추스르고 평소 성격대로 잘난척 하면서 살고 싶으니 살은 꼭 빼야할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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