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 새찬송가 46 금장 - 가죽
한국찬송가공회 엮음 / 대한기독교서회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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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고급스럽게 케이스로 포장되어 있습니다. 표지도 가죽이구요, 그래서 모양새는 좋습니다. 표지 글씨체도 신명조 같은 체가 아니고 현대적인 글씨체로 되어 있어 아직 20대인 저의 취향에도 맞는 것 같습니다. 

새찬송가로서 기존 주기도문 & 사도신경뿐만 아니라 개정된 주기도문과 사도신경, 십계명도 수록하고 있습니다. [영어가사 첫줄], [성구 색인], [운율 색인], [나라별 색인] 등의 내용도 담고 있는데, 새찬송가만의 특징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책을 사기 전까지 아가페 출판사의 '한/영 찬송가'를 매우 흡족히 써 온 저로서는, 이 책에 영문 가사나 짤막한 부연 설명 등이 없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아, 그리고 색인(손으로 찾기 쉽게 반원 구멍을 표시한 스티커)도 없군요. 

이러한 약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렴한 가격에 품위 있고 현대적인 디자인, 그리고 보기 편한 글씨 크기는 충분히 만족스럽습니다. 그리고 2006년 11월 15일 초판 1쇄 후 2007년 1월 31일부로 5쇄까지 찍어냈네요. 저작자가 한국찬송가공회이다보니 많이 사랑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영어 찬송가만 부르지 않으신다면 예배용으로서는 흠 잡을 데 없는 책입니다. 앞으로는 '한/영' 찬송가 또는 보다 업그레이드 된 찬송가 책이 출판되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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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핑크] 개역개정 NLT 2nd Edition 한영해설성경 - 특소(特小) 단본 - 이태리신소재.무지퍼
개역개정NLT편찬위원회 엮음 / 아가페출판사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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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페출판사에서 나온 NIV한영성경을 3년쯤 쓰다가... 이번에 개역개정으로 바꾸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생활에서 바로 쓰일 수 있는 NLT성경이라는 점이 맘에 들었구요, 그 중에서도 2009년 7월에 나온 최신 2nd Edition이라는 점이 또 맘에 들었구요, 배송 받아서 보니 이뻐서 또 맘에 드네요. 질감도 뽀송뽀송하구요.^^ 

가로 약 12cm, 세로 약 17cm(손 길이 정도), 두께 약 3.6cm 정도인데요, 제가 이전에 쓰던 성경보다 확실히 작은 느낌입니다. 두께는 거의 비슷하구요.(이전 성경도 찬송가 없는 방식이었습니다. 저는 찬송가를 좋은 것으로 따로 사서 쓰는 걸 좋아하는 편입니다) 

최신 성경이라는 점과 디자인적인 측면에서는 만점을 주고 싶지만, 성경의 각 권이나 각 장마다 제공되는 설명이 거의 없다는 점은 개선될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퍼 방식이 따로 안 나와 있는데, 지퍼 방식도 있었으면 좋겠네요.

디자인도 그렇고 내용도 그렇고, 새로운 거 좋아하시고 한창 영어공부에 매진할 생기발랄한 자매청년들에게 알맞은 성경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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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전업! 굿모닝 비즈니스 일본어 회화 - 거침없이 활용하는 비즈니스 경어표현, 중급자 비즈니스 입문서
메구로 마코토 지음, 정소영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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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JLPT 3급 딴 일어초보 신입사원입니다.  

아직 일본어는 일상회화밖에 안 되는 상황에서 회사 사정상 일본에 전화를 걸어야 하는 일이 종종 있었습니다. 회사생활에 도움이 될까 싶어 그냥 사 두었던 것 뿐인데 이렇게 도움이 될 줄은... 비즈니스 일본어, 우리가 보통 배우는 일본어와 천지차이더군요. 

여느 일본어 책처럼 예문과 해석, 그리고 중요 어구 설명 및 문제풀이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문제풀이는 별로 많지 않고, 예문을 통해서 배우는 방식입니다. 문제풀이를 싫어하는 저는 그래서 마음에 들었구요, 일본사람이 저술한 책이다보니 일본의 현실과 문화를 더욱 깊이 고려하고 있어서 더욱 만족합니다.^^  

한자 어휘마다 요미가나(읽을 수 있도록 위에 히라가나로 쓴 글씨)가 붙여져 있으므로 히라가나와 카타카나만 읽을 줄 아시면 쉽게 읽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내용상의 난이도는 높다고 생각합니다. 제 느낌으로는 JLPT 1급 수준인데... 최소 JLPT 3급 이상인 분께 권해 드립니다. 

회사에서 일본어 쓰실 일이 있으시거나 일본 취업이나 유학 등을 준비하시는 분께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동양문고 책을 좋아합니다. 일본어도 학원 안 다니고 동양문고에서 나온 '굿모닝 독학 일본어 첫걸음'과 '일본어 첫걸음의 모든 것'으로 쉽게 시작했었습니다. 이 책도 잘 나와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책들이 꾸준히 나오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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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 상식사전 - 옆자리 선배도 모르는 회사생활 생존비밀! 길벗 상식 사전 9
우용표 지음 / 길벗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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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 째 신입사원입니다. 입사와 함께 이 책의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상사가 정말 친절한 분이셔서 이런저런 많은 것들을 듣고 배우고 있지만, 그것만으로 모든 것을 다 알고 배우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욱 이 책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회사를 다니면서 가장 뼈저리게 느끼는 점(대학교와의 차이)이 있습니다. 그것은 '절대 튀지 말고 묵묵히 맡은 일에 충실하라'라는 것입니다. 마치 군대와 같습니다. '저 사람은 자기 생각이 강한 것 같다'라고 이미지가 생기면 자칫 "저 친구는 배우려는 마음이 없다. 자기 마음대로 할 것 같다."라는 등으로 이미지가 잘못 박힐 수 있으니 이 점을 대단히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신입사원이라면 말입니다. 업종이나 회사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대부분의 회사에서 염두에 두어야 할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옷 스타일, 화장, 인사방식, 이메일주소, PC로 음악듣기, 싸인할 때 크기 등등...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한 가지 이 책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그것은 "좀 더 실제적인 사례들이 많이 들어 있었으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다음에 개정판이 나온다면(그러길 바라면서!) 더 많고 풍성한 사례들로 빵빵해지길 기대해 봅니다.^^ 

책에서 마음에 와 닿은 구절을 조금 올려 드리며 마칩니다.

"당신이 몇 달 회사생활을 해 보면 제대로 느끼겠지만, 회사에서 일하는 것은 (당신이 전문직이 아닌 이상) 보통의 상식과 정상적인 사람의 사고수준으로 충분히 수행 가능하다. 하여 일을 아무리 잘한다 해도, 결국 판가름 나는 것은 근무의 성실성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눈에 쉽게 잘 보이는 것이 근무태도(근태)다." - p.64~65 '능력은 개뿔, 정시 출근도 못하는 주제에?' 

"내가 2000년에 입사했을 때 나보다 15일 고참인 사람은 지방대 무역학과를 나온 사람이었다. 속으로 '당신은 운이 좋군요.'라고 생각했으나, 결과적으로 그 15일 고참은 A국 주재원으로 지금 일 잘하기로 소문난 사람이 되었다. 꼭 기억하기 바란다. 학벌 자체는 취직까지만 보장해 준다. 그리고 그 이후는 철저하게 개인의 노력에 의해 좌우된다... 학벌이 나쁜가? 걱정하기에는 이르다. 학벌 좋은 사람보다 더 빨리, 더 성실하게 광도 팔아가면서 일하면 된다. 입사한 후에는 누구도 학벌 안 보고 오로지 업무처리 능력을 본다. 오히려 안심하라." - p.258~259 '끝내주는 학벌? 취직 이후엔 별 소용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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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라는 이름의 중독
토머스 화이트맨 외 지음, 김인화 옮김 / 국제제자훈련원(DMI.디엠출판유통) / 200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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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플러스'라는 출판사. 제가 가장 먼저 찾는 출판사 중 하나입니다. 예전에 존 타운센드의 '사랑하라, 숨지 말고'라는 책을 읽고 마음에 많은 위안을 얻었지요. 이번에도 사랑플러스에서 너무나 귀한 책을 만나는 행운을 얻었네요.^^ 

 저는 1년 반 동안 우울증 치료를 받아 오고 있습니다. 그러한 가운데 깊은 내면과 영혼의 치유가 얼마나 중요하고 필요한 지를 절실히 깨닫고 있습니다. '사랑이라는 이름의 중독'도, 우리가 충분히 치유하지 않은 내면의 문제가 얼마나 인생에 크나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지를 치밀하고 깊이 있게 설명해 줍니다. 7명의 실제 상담사례를 예로 들어서 말입니다. 그리고 심지어 이 책의 저자조차도, 이혼의 아픔을 경험했으며 10여 년을 상담가로 활동해 오고 있습니다. 저자 스스로가 뼈 속 깊은 경험과 배움을 나눈 책인 것입니다. 그래서 이 책은 여타 책들과 차원이 다릅니다.  

 [송창민의 연애의 정석]이라는 책이 국내에서 제일 유명하지요. 인터넷에서도 열풍이구요. 그러나 그 책은 타인을 꼬드기는 방법론만을 제시할 뿐입니다. 진정으로 우리에게 필요한 내면의 회복과 준비에 대해서는 완전히 무시하고 있는 것입니다.(저자 분께는 정말 죄송합니다만, 정말 개인적으로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어쩌면 그 [연애의 정석]이란 게 오늘날 우리 시대의 모습을 의미하지 않는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본인 내면과 심령의 온전한 회복은 등한시 한 채, 상대의 외적인 면에만 이끌리며 중독되기도 하면서 끔찍한 고통으로 치닫는 사랑... 오늘날 수많은 사람들이(또 우리가) 이런 사랑을 해 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랑이라는 이름의 중독'과 같은 책이나 비슷한 배움을 얻을 수 있었더라면... 훨씬 더 가슴 벅차고 아름다운 사랑을 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적어도 이혼율 세계 2,3위의 나라가 되지는 않았을 듯 싶네요. 

 최근 저도 3년 가까이 짝사랑 해 오던 교회 여학생에게 차이고 말았습니다. 저는 돌보기 성향이 너무 강해서, 무조건 그녀에게 무엇이든 해 주려 했습니다. 한편 그녀는 받기만 하고 원체 주는 데는 인색한 사람이었습니다. 3년 내내 저는 그녀에게 쪽지 하나, 선물 하나 받아 본 적이 없습니다. 따뜻한 격려와 위안의 한 마디도 없었구요.(생일축하 문자 하나 달랑 있군요) 그렇게 저는 병들어만 갔죠. 또 그녀는 차갑고 냉정하게 저를 밀어냈습니다. 의도적으로 전화를 받지 않았고, 일부러 열심히 저를 피해 다녔습니다. 저는 자살까지 할 뻔 했습니다. 그리고 그녀를 향해서는 증오만이 남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저 자신도 많은 잘못이 있었음을 깨닫고 있습니다. 또 그녀에게도 무언가 내적인 문제가 있음을 보게 됩니다. 그런데, 제가 만약 미리 나의 내면의 문제를 깨닫고, 또 상대방의 문제도 미리 분별할 수 있었다면... 지난 3년 동안 그렇게 고통 받지는 않아도 되었을 것입니다. 

 감사히도, 지금은 또 다른 자매와 우정의 만남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의 뼈아픈 실수와 이 책을 되새기면서, 보다 신중한 자세로 임하고 있습니다.^^ 

 이 책 안에는 MBTI검사처럼 자신의 상태를 간단하게 점검해 볼 수 있는 검사표가 있습니다. 저자가 직접 만든 것인데, 4가지 중독요소의 정도를 평가해 주는군요! 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제가 나누고 싶은 좋은 귀절을 남기며 리뷰를 마칩니다. 읽으시는 모든 분들이 삶의 새로운 전환점을 찾으시기를 소망합니다. 

 "모든 관계에는 불화가 있기 마련이다. 그러나 건강한 관계에서는 그것을 대화로 해결한다. 그것을 상대방과 자신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서로 발전해 가는 계기로 삼는다. 이것이 성장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두 사람은 이해와 헌신이라는 보다 높은 경지에 도달한다." p.98 

 "지금 관계가 건강한가 그렇지 못한가를 구분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관계가 자신을 더 강하게 해주는지를 살펴보기만 하면 된다. 건강한 관계는 두 사람 모두 강하게 해준다. 다음 날 아침 눈을 떴을 때 자신에 대해 훨씬 더 좋게 느끼게 하며,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새로운 목표를 정복할 수 있게 해준다." p.99 

 "사랑에 대한 마지막 단어인 아가페는 초대교인들이 사용한 것으로,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을 묘사한다. 하나님은 우리가 이 사랑으로 서로 사랑하기 원하신다. 이것은 이기심을 모르는 사랑이다. 대가를 바라지 않으며, 주기만 하는 사랑이다. 이익이나 관심사가 비슷해 잠깐 관계 맺는 사이가 아니라, 건강한 관계에 존재하는 '최고의 우정'같은 사랑이다. 자기를 주는 사랑이다... 한쪽만 자기를 희생하며 무조건적인 사랑을 할 수도 있지만, 관계가 제대로 기능하고 기쁨으로 충만하기 위해서는 두 사람 다 이런 사랑을 해야 한다... 건강한 관계에서는 두 사람 다 주는 사랑을 한다. 이런 사랑은 관계를 50 대 50으로 주고받는 것에서 100 대 100으로 주고받는 것으로 변화시킨다." p.24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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