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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 상식사전 - 옆자리 선배도 모르는 회사생활 생존비밀! ㅣ 길벗 상식 사전 9
우용표 지음 / 길벗 / 2007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보름 째 신입사원입니다. 입사와 함께 이 책의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상사가 정말 친절한 분이셔서 이런저런 많은 것들을 듣고 배우고 있지만, 그것만으로 모든 것을 다 알고 배우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욱 이 책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회사를 다니면서 가장 뼈저리게 느끼는 점(대학교와의 차이)이 있습니다. 그것은 '절대 튀지 말고 묵묵히 맡은 일에 충실하라'라는 것입니다. 마치 군대와 같습니다. '저 사람은 자기 생각이 강한 것 같다'라고 이미지가 생기면 자칫 "저 친구는 배우려는 마음이 없다. 자기 마음대로 할 것 같다."라는 등으로 이미지가 잘못 박힐 수 있으니 이 점을 대단히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신입사원이라면 말입니다. 업종이나 회사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대부분의 회사에서 염두에 두어야 할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옷 스타일, 화장, 인사방식, 이메일주소, PC로 음악듣기, 싸인할 때 크기 등등...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한 가지 이 책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그것은 "좀 더 실제적인 사례들이 많이 들어 있었으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다음에 개정판이 나온다면(그러길 바라면서!) 더 많고 풍성한 사례들로 빵빵해지길 기대해 봅니다.^^
책에서 마음에 와 닿은 구절을 조금 올려 드리며 마칩니다.
"당신이 몇 달 회사생활을 해 보면 제대로 느끼겠지만, 회사에서 일하는 것은 (당신이 전문직이 아닌 이상) 보통의 상식과 정상적인 사람의 사고수준으로 충분히 수행 가능하다. 하여 일을 아무리 잘한다 해도, 결국 판가름 나는 것은 근무의 성실성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눈에 쉽게 잘 보이는 것이 근무태도(근태)다." - p.64~65 '능력은 개뿔, 정시 출근도 못하는 주제에?'
"내가 2000년에 입사했을 때 나보다 15일 고참인 사람은 지방대 무역학과를 나온 사람이었다. 속으로 '당신은 운이 좋군요.'라고 생각했으나, 결과적으로 그 15일 고참은 A국 주재원으로 지금 일 잘하기로 소문난 사람이 되었다. 꼭 기억하기 바란다. 학벌 자체는 취직까지만 보장해 준다. 그리고 그 이후는 철저하게 개인의 노력에 의해 좌우된다... 학벌이 나쁜가? 걱정하기에는 이르다. 학벌 좋은 사람보다 더 빨리, 더 성실하게 광도 팔아가면서 일하면 된다. 입사한 후에는 누구도 학벌 안 보고 오로지 업무처리 능력을 본다. 오히려 안심하라." - p.258~259 '끝내주는 학벌? 취직 이후엔 별 소용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