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 "하나도 안 춥네" 라는 내 말에 짝은언니가 말했다.
"옛날에 할머니가 그랬잖아. 눈 오는 날 거지 목욕하는 날이라고. "
저 말이 너무 웃겨서 오늘 하루 종일 웃고 다녔다.
갑자기 집에 오다가 생각난 옛날 얘기.
예전에 고2때 채팅으로 처음 번개를 한 적이 있었다. 대학교 1학년생이랑 만났는데..
만나서 그가 하는 말이 오늘 자기 엄마가 자기보고 혹시 누구 만나러 가지 않냐고
물어보더랜다. 그러면서 엄마가 하는 얘기가, 꿈을 꾸었는데 꿈에서 그가 어떤 고등학생한테
말을 걸더래나...
엄청난 예지몽의 한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