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비는 누가 더 잘 부른 거 같애?
-허각
-하늘을 달리다는 누가 더 잘 부른 거 같애?
-안녕이라고 말하지마는?
-그건.. 이승철.
안녕이라고 말하지마는 남자애의 짜증이 드러나야 한다고 했다. 근데 허각은 그게 좀 부족했다고..
귀여운 엄마
생방송 시작하자마자 조심히 허각에게 투표하고..
조금 있다가 허각 표 별로 없다면서 또 다시 핸드폰을 든다.
" 오늘 천 원 어치만 한다 . "
엄마! 중복 투표 소용 없어! ^^
그 유명한 사랑과 야먕.. 드라마
내가 제목은 알면서도 그 드라마에 대해 전혀 감을 못잡는 이유를 오늘 티비를 보다가 알았다
그 드라마가 방영된 것은 1986년도, 내가 국민학교 1학년 때였던 것이다.
" 저 드라마 너랑 같이 봤지? " 하고 말하는 엄마..
" 저 드라마가 했던 게 내가 국민학교 1학년 땐데? 그럴 수가 없지..."
엄마가 말한다.
" 그럼 내가 누구랑 봤겠냐 "
^^
그저께..?쯤 부터인가, 찬바람이 갑자기 쌩..하고 불기 시작한 날..
저녁으로 하얀 쌀밥과 며칠전에 엄마가 담근 간장 게장을 먹었다.
" 엄마, 날씨가 추워지니까 뭐든지 더 맛있어지는 거 같아. "
엄마가 말했다.
" 그래서 천고마비의 계절이라고 그러지 않냐.."
하다못해 오늘은 보리차도 맛있어,,,,,,,
어제까지 빤스만 입고 지내던 오빠가 오늘 보니 긴팔에 긴바지를 입고 있다.
" 오빠 긴팔 입었네? 덥지 않냐? "
오빤 보일러 좀 틀으라며 난리고..
오빠가 이불에 눕는다.
" 오빠, 옷에서 담배 냄새 나. 저기 베란다에 돗자리 깔고 누워 있어. "
오빠가 말한다.
" 내가 너한테 하고 싶은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