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단어들을 진지하게 사용하여 말을 하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
무지 신기하다.
아니, 언제부터 우리가 그런거에 익숙했던가-_-;;;;;;;;;;
정말 관심도 없는데
"미국 청소년들의 정신 세계를 파괴하고 싶어요. 훌륭한 일이죠."
.
비난을 엄청 받든 안받든..
이런 말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무지 부럽다.
그 사회가.
방학 숙제를 하나도 안한 오빠는
죽으려고 생각하고, 선풍기를 틀어놓고 잔다.
오빠 말로는 개학 전날 나의 닥달로 결국 숙제를 대충 해갔다고-
오빠는 날라다니는 벌을 그냥 손으로 잡을 수 있었다.
집 뒤에.. 파 밭이 있었는데, 파 꽃에 모인 벌들을 오빠는 손으로 슉..슉..
잡아서 비닐봉지에 넣었다.
그러던 어느날 벌에 물려 손이 퉁퉁 부은 이후로
벌을 못잡게 되었다고 하는데...
방금도 오빠에게 물어봤다.
-오빠, 벌잡는 거.. 어떻게 잡는거야?
"그냥 날개를 살짝 잡으면 되지"
아.. 어린 시절의 오빠는 순수를 넘어선 그야말로 자연과 물아일체...였던 것이다.
친구들보다 한살 어렸던 우리 오빠..
어느날 묻는다.
"엄마, 나도 내년엔 개띠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