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엄청 웃긴 책을 읽었다.

그들의 음악은 전혀 모르지만...

 

섹스 피스톨즈가 20년만에 재결성을 하고 콘서트 투어 계획을 발표한다.

조니 로턴은 이번 재결합이 솔직히 돈과 관련이 있음을 시인하고, "우린 여전히 증오하지만

돈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어쩌구 저쩌구...~~~~"

그리고  "이번 공연은 지금껏과 마찬가지로 엉망진창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조니 로턴은 20년전에 비해서 살이 쪄서 얼굴이 세배는 커졌고...

20년만에 돌아온 그들의 슬로건은(슬로건이 무엇?)

"We're back. We're fat."

이었다고 한다^.^

 

 

다른 사람의 얘기들도 엄청 웃긴 얘기들이 많은데..

특히 비비안 웨스트우드가 대단히 인상적이었다.

그녀는 영화는 실패한 의사소통이라고 하면서 영화를 전혀 보지 않고,

영국 여왕과 만나는 자리에서 속옷을 입지 않고 .. 속이 훤히 비치는 드레스를

입었다고 한다.

열라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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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비에스에서 하는 모타운 다큐멘터리를 본다.

해설자의 나레이션 중 들리는 단어 '디트로이트'

난 소리내어 말한다. "디트로이트"

엄마가 돌아보며 웃으며 말한다.

"그런 도시 이름은 따라하고 싶어져. ***라면 아니지만 디트로이트나 %%%나...라면 블라블라블라"

나도 웃는다.

" 엄마가 그럴 줄 알고 말한거야. 알고서 말한거야."

 

"나 아무래도 시집가지 말고 계속 같이 살아야 하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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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학교 소풍 단체 사진을 보다가 깨달았다.

그냥 어느 한 순간의 찰칵하고 찍힌 사진들인데 사진 속 아이들 표정이나 행동..들에

그 애들의 특성이 모두 드러나있다.^^

그리고 더불어 인간관계도...

 

개구쟁이 미경이는 그 순간에도 장난을 치며 웃고 있고

똑똑한..그 누구보다도 똑똑한 현이는 역시 좀 오만한

표정을 짓고 있고

야무진 은영이, 새침떼기 귀연이, 이쁜이 지혜...

 

그리고 오늘에야 안 건데.. 은정이가.. 한번도 나와 친한 적 없었던. 그러나 날 반장후보로

추천했었고 내가 전학간다고 했을 때 선생님께 가서 나 왜 전학가냐고 물어봤던 은정이는

내 옆..쪽에 있다.

 


헉..아무래도 그 사진은 3학년때 사진인데.

난 6학년때 전학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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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 아마 자기가 되게 잘생겼다고 생각할거야. 왕자병 되게 심할거야... " 라고

말했다.

그러자 오빠가 웃으며 말한다.

" %%아, 몇번을 말해야 알겠니. 남자들은 모두 왕자병이야. 드러냄의 많고 적고의 차이가 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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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언니가 " 앞머리 내린게 예뻐? 올린 게 예뻐?" 한다.

내가 " 올린 거! " 라고 하고 엄마는 "둘 다 예뻐" 라고 한다.

짝은 언니가 엄마에게 "고마워" 라고 하고 방으로 들어간다.

 

바로 내가 엄마에게 "난?" 이라고 묻는다.

테레비를 열심히 보는 엄마는 말없이 엄지 손가락을 위로 불끈 치켜든다.

짝은 언니는 모르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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