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 함박스테이크 먹고 싶다.. "

" 어? 오빠 언제 함박스테이크 먹어봤어? "

" 못먹어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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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6-01-19 14: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 어릴때 어둑어둑한 레스토랑에 자주 가서 엄마가 함박스텍 사줬던 기억이 나요. 흠... 되려 커서는 그런데 못가봤죠. 신세대 분위기가 전통 레스토랑과는 거리가 멀어서. 흠. 난 가고싶지만.
 

오빠가 나보고 한비야 책 재밌냐고 한다.

" 와.. 오빤 정말 책을 안 좋아하는구나. 며칠째 이 책이 보이는데도 어떻게 펼쳐보지도 않냐.

  궁금하지도 않아? "

오빠가 말한다.

" 하나도 안 궁금해! 다들 고독해서 그러는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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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6-01-19 0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기억납니다.
 

엄지원이라니..

기가 막혀

걔야말로 진짜 별로잖아...

왜 난 자꾸만 별로인 애들 닮았다는 얘기만 들을까.

김하늘에 장나라에..

" 오빠, 나 엄지원 닮았어? 하나도 안 닮았지? "

오빠가 말한다.

" 닮을리가 있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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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6-01-14 2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김하늘 + 장나라 + 엄지원 => 얼룩말님. 좋은것만 닮았다고 보세요. 근데 이뻐야 저런 소리도 듣는건데.
 

오빠는 저 단편을 좋아한다.

처음엔 전체적인 스토리가 좋았는데, 이제는 문장 하나 하나가 재밌다고 한다.

"오빠.. 하루키를 읽어봐. 문장 하나 하나에 한숨이 나와.."

"글쎄.. 난 모르겠던 걸..난 너처럼 외로움이 뼈에 사무치질 않나보지 "

 

오빠가 자기 친구들에게 얘길 해뒀다고 한다. 만약에 못생기고 뚱뚱한 여자애를 꼬셔야 할

피치못할 상황이 온다면 하루키 책을 선물하라고. 아무책이면 된다고. 7000원이면 끝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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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 홍정욱도 그렇고 고은도 그렇고.. 모든 자서전 종류를 보면 꼭 여자 얘기가

나온다고.. 하자 오빠가 "당연하지.."하면서 얘기를 해주었다.

그 유명한 '광장'도 전부다 여자 얘기란다. 북쪽에서 만난 은혜, 남쪽에서 만난 윤애.

은혜는 죽고, 윤애는 자기 친구랑 결혼한단다.

여자가 자기한테 다가올 때의 갈등..자기 생각들을 몇 페이지에 걸쳐 써 놓았다고 한다.

" 오빠, 한국 문학 특강 언제 할꺼야..?" (오빠는 곧 학원 국어 강사로 데뷔할 계획이다)

" 조금만 더 있다가.. "

" 왜.. 오빠의 걸쭉한 입담은 이미 무르익었는걸.."

" 사람들이 오빠의 경험얘기를 해도 믿지를 않아. 오빠 나이 때문에.. 프로필이 막고 있는 경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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