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퍼뜩 깨달았는데..

미운 사람한테는..

더 잘해주라는 말 같애.

사실 미워한다는 것만으로 얼마나 미안한 일이야.

아마..분명 상처를 줄거고.

역시 반작용으로 그 쪽도 나에게 상처를 줄거고..

 

그러니까 그러지말고 미워도..

"야, 너 이거 먹어" 하면서

챙겨주면서..

그럼 설령 별로 내키지 않는데 준 떡이라도

그 쪽에선 나름대로 고맙게 생각하고 받지 않을까

그러면서 서로 사이도 좋아지고..

 

서로 미워하는게 뭐가 좋아

서로들 상대방 대하는 방법을 몰라서 그렇지,

내가 이렇게 하면 상대가 얼마나 상처입을지 몰라서 그렇지

이왕이면..

미워하지 않는게..

내가 편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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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룩말 2005-08-16 08: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완전 잘 못 해석한 것 같다-_-;

릴케 현상 2005-08-16 1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창조적 오독이라고 하나요?

얼룩말 2005-08-16 1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운 자식 떡 하나 준다..는 말도 결국 "더 챙겨줘라"인 것 같아요

마늘빵 2005-08-16 1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떡하나만 더 주세요.
 

아마도 한반도 전체가 울음바다가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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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에 나온 부모들...

미안하지만 내가 봐도 너무 화가 난다.

오늘 방금 본 것은.. 아빠가 기껏 놀아준다고 하면서 풍선을 불었다.

그러자 애기가 "무서워..무서워"하면서 정말로 너무나 무서워한다.

그런데도 아빠는 무시하고 "뭐가 무서워"그런 식으로 말하면서 계속 분다

그러더니 그걸 애한테 갖다댄다.

애는 화가 나서 장난감을 집어던지고...

 

근데 너무 황당한게..

그 아빠가 정말로...진심으로 화가 나서

애한테 화를 낸다

 

나 보면서 정말 기분 너무 나빠서...

자기는 자기가  무서워하는거 들이대면 기분 좋아?

예를 들어 불에 달군 부지깽이 들이대면 기분 좋냐구

 

왜 애들 맘을 몰라줄까

겨우 4살짜리 애를 상대로 어른이 화를 낼까

가끔 밖에서도

애가 자지러지게 서러워서 울고 그러는데

애 맘을 전혀 알아주지 않고..안 달래주면서

화내고 혼내고..

난 정말 그런거 보면 너무 화나.

그냥 한번 안아주면 되는거 아니야

도대체 애보고 어쩌란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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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5-08-13 2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토닥토닥

릴케 현상 2005-08-13 2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죠...우리 아버지는 성냥 그어서 던져주면서 놀았는데^^

조선인 2005-08-14 19: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산책님!!!
 

외모에 ..

그 사람의 모든 것이 풍겨나오는 거 아니야?

물론 난 사람 보는 눈 없지만^.^

 

 

갑자기 오빠가 한 말이 생각난다.

"@@아,  내면의 아름다움따윈 없어"

 

무라카미 류가 한 말도 생각난다.

확실히 기억은 안나지만..

내면의 아름다움이란 말은 못생긴 여자들의 자살을 막기 위해 지어낸 말이라고 했던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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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5-08-13 08: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외모가 전부는 아니지만 외모로 그 사람의 내면도 풍겨나오는거 같아요. 흠흠 좋은 아침임다. ^^

릴케 현상 2005-08-13 1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풍겨나오긴, 해도...시간이 걸리지 않을까요...

마늘빵 2005-08-13 2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헤헤 그럼 외모만 봅시다. 에헷
 

"나는 오랫동안 이런 생각을 했다. 만약 파괴의 기술이 점점 더 발달해서 언젠가 인류가 이 지구상에서 없어진다면, 이 인류 멸종의 원인은 인간의 잔인성이나 그에 대한 보복 행동 등이 아니라, 온순하고 책임감이 결여된 현대인들이 각종 야비한 계율에 비열하게 복종하는 데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지금까지 보아온 끔찍한 역사, 또 앞으로 일어날 더 전율할 만한 사건의 원인은, 반항하고 길들이기 힘든 사람의 수가 늘어나기 때문이 아니라, 오히려 온순하고 순종적인 사람의 수가 계속 늘어난다는 데 있다."

-조르주 베르나노스(Bernanos, Georges)

(아프락사스님 서재 댓글에 달린 숨은아이님께서 쓰신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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