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자신은 공부완 인연이 멀었지만
유독 고학력 화이트 칼라 남성을 좋아했던 내 친구.
한림대 정외과에 입학한다.
그리고 기숙사에서 생활하게 되는데...
기숙사에서 생활하려면 강제적으로 기숙사생들끼리의 심리학(?) 비슷한 수업을 들어야 한다고 한다.
그 수업 첫째날.
내 친구는 어떤 남학생을 보고 헉! 하고 놀랜다.
정말이지 너무 괜찮은...딱 자기 스타일.(이지적이고 공부잘하고-_- 오만해보이는)
그리고 생각한다.
'아..넌 도대체 왜 여기에 왔니'
각자 자기 소개를 하는 시간.
이윽고 그 남학생의 차례.
"안녕하세요. 의예과 $$$ 입니다."
!!!!!!!!!!!!!!!!!!!!!!!!!!!!!!!!!!!!!!!!!!!!!!!!!!!!!!!!!!!!!!!!!!!!!!!!!!!!!!!!!!!!!!!!!!!!!!!!!!!!!
속으로 엄청 놀람과 동시에 좋아 죽는 내 친구.
역시..
과연 외모에 모든 것이 나타나는 것인가
고등학교 때 my lover였던 선생님은 그러셨다.
니네 얼굴에 니네들 대학 다 써 있다구.....
아, 또 하나 생각난다.
오빠의 고등학교 졸업앨범을 보면서
내가 유일하게 찍은 남자애.
졸업한 다음해 서울대 갔다.
(고등학교 때는 그 정도는 아니었다고 한다.)
진짜? 진짜?.. 역시... 하면서 놀란 나.
그냥...
생각나서 써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