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자신은 공부완 인연이 멀었지만

유독 고학력 화이트 칼라 남성을 좋아했던 내 친구.

한림대 정외과에 입학한다.

 

그리고 기숙사에서 생활하게 되는데...

기숙사에서 생활하려면 강제적으로 기숙사생들끼리의 심리학(?) 비슷한 수업을 들어야 한다고 한다.

그 수업 첫째날.

내 친구는 어떤 남학생을 보고 헉! 하고 놀랜다.

정말이지 너무 괜찮은...딱 자기 스타일.(이지적이고 공부잘하고-_- 오만해보이는)

그리고 생각한다.

'아..넌 도대체 왜 여기에 왔니'

 

 

각자 자기 소개를 하는 시간.

이윽고 그 남학생의 차례.

"안녕하세요. 의예과 $$$ 입니다."

!!!!!!!!!!!!!!!!!!!!!!!!!!!!!!!!!!!!!!!!!!!!!!!!!!!!!!!!!!!!!!!!!!!!!!!!!!!!!!!!!!!!!!!!!!!!!!!!!!!!!

속으로 엄청 놀람과 동시에 좋아 죽는 내 친구.

역시..

과연 외모에 모든 것이 나타나는 것인가

고등학교 때 my lover였던 선생님은 그러셨다.

니네 얼굴에 니네들 대학 다 써 있다구.....

 

 

아, 또 하나 생각난다.

오빠의 고등학교 졸업앨범을 보면서

내가 유일하게 찍은 남자애.

졸업한 다음해 서울대 갔다.

(고등학교 때는 그 정도는 아니었다고 한다.)

진짜? 진짜?.. 역시... 하면서 놀란 나.

그냥...

생각나서 써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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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16 22: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얼룩말 2005-08-16 2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촌스럽긴 하죠^^

마늘빵 2005-08-16 2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 그럼 제 얼굴엔 뭐 써있나요? ㅡㅡa 난 느끼하게 생겼는데 제비나 해야겠다. "사모님 한번 땡기실까요?" 큭
근데 외모에 그 사람의 이미지가 풍겨나오긴 해요. 생긴거보다 그 이미지가 사람의 얼굴을 만드는듯. 흠흠흠. 마음 착하게 먹어야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