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은 어디에 있는가?
세상은 넓다. 사진가는 넓은 세상 중에서 카메라의 네모에 담긴 만큼만 찍는다. 사진을 보는 사람은 사진가의 네모 안에서도 자신이 생각하는 만큼만 받아들인다. 그래서 찍은 사람이 바라본 현실과 관람객이 본사진은 차이가 난다.
12량짜리 지하철이 있다. 아침 9시 15분, 나는 앞에서 두 번째 칸에 타고 종점까지 한 시간 넘게 달린다.
한 시간 동안 지하철 안 군상들을 기록한다. 그러나 내가 찍은 사진은 서울의 아침도, 지하철 풍경도, 지하철 5호선도 될 수가 없다. 내가 찍은 사진은 아침 9시 15분에 영등포구청역을 출발한 지하철 5호선의두 번째 칸 풍경이다. 그 또한 전부가 아니라 내 카메라에 담긴 풍경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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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가운데의 수직선과 가로선을 기준으로수평을 잡아라.
수평을 지켜주는 것은 중요하다. 전봇대, 나무, 건물 등은 대체로 언덕에 서 있더라도 하늘을 향해 곧게올라간다. 초보사진가들은 별 생각 없이 카메라를 기울인다. 이는 자연스럽지 못한 결과물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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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발명되어 화가들은 더 이상 손으로 정밀묘사를하지 않아도 되어 환호하면서도 자신들의 일거리를빼앗길까 두려워했다.
사진이 탄생하기 전 화가들은 실제와 똑같이 그리기 위해서 노력했다. 카메라 옵스쿠라, 카메라 루시다등은 실물을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 쓰이던 장치다. 어떤 부류는 붓이나 펜으로 사진과 경쟁을 하려 들진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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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사진이 불만스럽다면 충분히 가까이 가지않았기 때문이다."
로버트 카파를 비롯한 많은 사진의 대가들이 한결같이 얘기하는 사진의 원칙이다. 초보자들뿐 아니라 몇년씩 사진을 찍은 사람들도 인물을 찍을 때는 가까이 가지 못한다. 겁을 내기 때문이다. "잘 모르는 데 가까이 가도 될까, 나(카메라)를 두려워하지 않을까 걱정하다 보니 앞으로 나서는 것이 힘들다. 두 번째 이유는 전체를 담지 못할 것 같은 불안감이다. 어차피 사진은 전체를 보여 주지 못한다. 가까이 갈수록 필요한 것이 잘 보이고 크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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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새로운 경기장이 필요한지를 완벽하게 보여준 사건이었습니다." 매든이 나중에 말했다. "그보다 더 좋은 이유는 없었어요. 어느 쪽으로 갖다 붙이건 간에, 페넌트레이스의 그 같은 상황에서 지붕 때문에 경기에서 패한다는 것은 이 지역에 왜 새로운 경기장이 필요한지를제대로 보여준 겁니다. 이곳에는 단지 진짜 야구장이 필요할 뿐이었습니다. 그 한 게임 때문에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놓쳤다고 가정해보세요.
지붕이 방해를 해서 놓쳤던 그 경기를 되돌아보면서 미칠 지경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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