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 과연 음파 발광 현상이 막대한 에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 영화에서의 상황으로 추측해본다면 음파 발광이 수소를 헬륨으로 바꾸는 핵융합 반응을 연쇄적으로 일으켜서 막대한 에너지를 만들었다고 보여지기도 하고, 물에서 수소를 분리해내어 수소 폭발의연쇄 반응을 유발했다고도 볼 수 있다.
원리적으로 따져보면 이러한 현상이 가능할 수도 있다. 음파 발광에 의해 공기방울 안의 온도는 급상승하게 되고 상당한 크기의 수축하려는 압력을 받게 된다. 이 정도 온도와 붕괴 압력이라면 낮은 수준의 핵융합 반응 정도는 유도할 수 있다고 한다. 예를 들면 공기방울 안의 원자들은 순식간에 높은 온도로 데워지고 높은 압력에 의해서로 융합하여 핵융합 에너지를 발산한다는 것이다.
몇 명의 과학자들이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LawrenceLivermore National Laboratory)에 있는 슈퍼컴퓨터로 시뮬레이션을 해본 결과, 음파 발광을 이용하면 10만까지 온도를 올릴 수 있으며, 대기압의 수백만 배의 압력을 만들어낼 수도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태양이 빛을 내는 것은 내부에서 수소가 헬륨으로 변하는 과정에서 만들어낸 에너지 즉 핵융합 에너지 때문인데, 태양의 내부 온도보다 높은 온도 즉 1만℃ 이상의 온도를 만들어낼 수 있다면 핵융합이 가능하다는 증거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