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위치가 정해져 있어서 그곳에 돌아가 쉴 수 있는 물건은 눈에 띄게 반짝거린다. 가령 옷을 소중히 다루는 고객이 "보풀도 쉽게 일지 않고 차를 엎지르거나 하지 않아서 옷의 수명이 길어졌다"
고 말하는 것의 이면에는 주인이 편하게 생활하도록 최선을 다하려는 물건의 마음도 깃들어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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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정리 일을 하면서 똑같은 질문과 대답을 얼마나 많이 반복했는지 셀 수 없을 정도다. 그때마다 나는 참을 수 없는 기분이 든다. 시간이 흘러 노후를 맞아도 옛날 사진을 정리하는 것을재미로 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사진은 지금 당장 정리해 버리자.
나이 들어서 무거운 상자를 옮기기보다는 바로 지금 정리해서 옛날을 돌아볼 수 있는 상태로 정리해 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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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나 현 정부는 막대한 적자 예산을 편성하면서도 상류층가계와 대기업에 집중적으로 혜택이 돌아가는 감세안을 동시에 추진했다. 스스로 ‘작은 정부론‘을 내세워 예산 낭비를 없앤다고 떠들면서도 다른 쪽에서는 낭비성 예산들을 무더기로 만들고 있다.
실제로 현 정부는 2008년 예산 대비 20%에 이르는 재정 적자를 일으키며 경기 부양을 실시하고 있는데, 이는 10%도 안 되는 다른 나라에 비해 유례없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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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미국 및 전 세계 경제의 조기 회복을 점치는 것은 매우이른 시점이다. 물론 2008년 하반기와 같은 극도의 혼란과 금융 위기가 재연될 가능성은 낮아졌다. 경기 급락세도 어느 정도 진정돼조금씩 바닥권에 가까워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바닥권에 가까워진다고 해도 곧바로 정상 궤도로 복귀하는 것을 의미하진 않는다. 대규모 경기 부양책과 제로 금리 정책 등으로 세계경제의 자유낙하는 저지했지만 아직 경제 위기의 충격은 곳곳에 상처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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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을 마무리하면서 지금까지 다룬 내용을 정리해보자.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주요 경제권의 상황은 성급한 낙관을 불허한다.
당연히 수출 의존도가 높고 부동산 버블이 거의 해소되지 않은 한국 경제 또한 그럴 가능성이 높다. 물론 미국, 일본, 유럽 각국 등에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률을 보이겠지만, 2000년대의4~5%대 성장에서 한 계단 낮은 성장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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