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은 또 어떻고요? 2011년 2월 16일이던가요? 국가정보원 직원들이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묶던 인도네시아 특사단 방에 들어가서 노트북을 만지다 인도네시아 직원들과 맞닥뜨리자 줄행랑을 쳐서 망신을 당한 적이 있잖아요. 결국 이명박 정부가 인도네시아 정부에 사과를 했어요. 정말 코미디 영화「7급 공무원」에서나 나올 법한 이야기였어요. 보수 권력의 완력 역할을 했던 권력 기관들이 이렇게 한심한 지경으로 전락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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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그런 시대에는 경험이 곧 지혜였어요. 산전수전 다겪은 마을의 노인이야말로 경험을 토대로 시도 때도 없이 닥치는 여러 문제에 가장 효과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었습니다.
오랜 세월 동안의 경험이야말로 권위의 원천이었어요. 예측 가능한 사회에서는 경험이야말로 가장 큰 힘을 발휘하니까요. 인디언 추장, 집안의 어른, 국가의 원로들이 경험과 지혜를 바탕으로 힘을 발휘하던 시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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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사실 권력 이동의 징후는 이미 10년 전에 노무현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될 때부터 있었어요. 우선 그 5년 전인 1997년에 당시 김대중 후보가 대선에서 승리하는 과정부터 살펴봅시다. 우선 나라가 사상 초유의 부도가 났어요. 그것만으로도 정권 교체는 피하기 어려웠죠. 그리고 충청권에 절대적 영향력을갖고 있던 ‘유신 본당‘ 김종필 씨도 김대중 후보와 연합을 선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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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시스템이 디지털 혁명으로 완전히 깨졌어요. 지금은 조직이 필요 없습니다. 1987년 민주화 이행 이후 한국의 권력이 딱 그렇게 변화해 왔어요. 1987년에 다수당의 다수파로 당선된 노태우 전 대통령, 1992년에 다수당의 소수파로 당선된 김영삼 전 대통령, 1997년에 소수당의 다수파로 당선된 김대중 전대통령, 그리고 마침내 2002년에 소수당의 소수파로 당선된 노무현 전 대통령, 그리고 지금 2012년에는 ‘개인‘ 안철수 교수가주목을 받고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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