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이 시스템이 디지털 혁명으로 완전히 깨졌어요. 지금은 조직이 필요 없습니다. 1987년 민주화 이행 이후 한국의 권력이 딱 그렇게 변화해 왔어요. 1987년에 다수당의 다수파로 당선된 노태우 전 대통령, 1992년에 다수당의 소수파로 당선된 김영삼 전 대통령, 1997년에 소수당의 다수파로 당선된 김대중 전대통령, 그리고 마침내 2002년에 소수당의 소수파로 당선된 노무현 전 대통령, 그리고 지금 2012년에는 ‘개인‘ 안철수 교수가주목을 받고 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