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의 발견은 단순히 DNA의 구조를 밝힌 것만이 아니었다. 그들은 DNA가 유전자 그 자체라는 사실을 증명하고, 나아가 DNA가 자신을 어떻게 복제하는지, 즉 유전물질을 다음 세대의 세포에게 어떻게전달하는지에 관한 결정적인 내용을 제시했다. 많은 생물학자가 DNA의 이중나선은 생물학 분야의 모든 연구(유전, 발생, 진화, 적응, 몸의 체절등)의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프랑스 측이 행동을 개시했다. 파스퇴르연구소가 미국 정부를 상대로 이 문제를 재판소에 정식으로 제소한 것이다.프랑스 측이 먼저 검사시약을 개발하고 미국 특허상표청에 신청했으며, 갤로의 검사시약은 프랑스 측의 바이러스를 이용해서 만들었으므로 미국은 검사시약의 특허권을 가질 수 없다는 내용이었다.
도네가와스스무利根川進지구상에는 무수한 병원체가 존재하지만 우리 인간의 면역 시스템은 모든 병원체에 대해 개별적으로 항체를 만들 수 있다. 인간의 유전자는 유한한데 어떻게 무수한 종류의 항체를 생산할 수 있을까? 이 면역 시스템의 최대 수수께끼를 밝혀낸 사람이 MIT의 일본인 연구자도네가와스스무다._집필: 가네코 류이치
비자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미국에서 외국인이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다. 어쩌다 직장을 얻는다 해도 급여는 고용주가 부르는대로 받아야 하고, 멋모르고 회사를 뛰쳐나왔다가는 졸지에 불법 체류자가 되기 십상이다. 그러니 비자 문제만 해결해도 미국 취업의절반은 성공했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이다. 그러나 비자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은 생각보다도 훨씬 어렵고 복잡하다. 변호사 수임료부터 시작해 이민 비자 비용까지 목돈도 만만치 않게 든다. 김예진은그 모든 험난한 여정을 거쳐 지금의 자리까지 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