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한문장] 기생충의 변명

기생충학을 하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인지, 모임에 가면 기생충에 관한 질문들이 쏟아진다. 내가 해결할 수 있는 질문들이면 좋으련만, 유감스럽게도 별로 그렇지 못한, 터무니없는 질문들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예를 들어보자.
언젠가 천안에 있는 고교 동문들의 모임이 있었다. 처음 나온 분들도 있어서 내 소개를 했더니만 한 명이 대뜸 이런다.
"항문에서 냄새가 나는데 그건 왜 그런 거지?"
이런 질문에 내가 뭐라고 대답을 해야할까. 나는 상식선에서 대답했다.
"원래 항문 근처에서는 냄새가 납니다."
사람들이 웃자 그 사람은 인상을 찡그리며 다시 묻는다.
"아냐, 난 좀 유난히 냄새가 많이 나서 그래."
역시 상식적인 답변을 했다. "잘 씻으셔야죠."

[오늘의 한문장] 기생충의 변명

말라리아에 걸린 사람들의 대부분은 휴전선 근처에서 복무한 경험이 있는 군인이었다. 소수이긴 하지만 민간인 중 말라리아에 걸린 사람은 포천이나 연천 등 휴전선 근처를 다녀온 경험을 갖고있었다. 이런 일이 있었다. 40대 남자 한 명이 열이 나서 병원에왔는데, 혈액검사 결과 말라리아로 진단되었다. 이 남자의 거주지는 물론 직장도 서울로, 휴전선 근처에는 간 적이 없다고 했다. 그말이 사실이라면 말라리아가 서울까지 남하한 것이 되고, 방역당국으로 봐서는 비상이 걸릴 만한 일이었다. 몇 번을 추궁해도 부인하기만 하던 그 남자는 부인이 잠시 자리를 비운 틈에 입을 열었다.

[100자평] 케냐 야라 AA TOP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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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3년 9월

다크한 맛 좋아합니다. 이번에도 만족합니다

[오늘의 한문장] 기생충의 변명

방송의 위력은 컸다. 지방의 한 공보의는 "환자들이 다른 약은다 필요없으니 비타민 C만 달라고 한다."고 푸념했다. 이 모든 책임은 비타민 C를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선전한 언론과 그 교수님에게 있다. 그렇게 몸에 좋다면 논문으로 입증해 ≪Nature≫나 ≪Science≫ 잡지에 싣는 것이 옳은 길인 것 같다. 방송에 나가 언론플레이를 하는 것은 학자의 길은 아닐 듯하다. ◆

[오늘의 한문장] www.dcinside.com과 함께 하는 디지털카메라 365

디지털 카메라의 고장은 크게 렌즈, 각종 회로기판(메인 기판, 전용 기판, LCD 기판, 플래쉬 기판, 버튼 기판 등),
LCD 판넬, 컨넥터, 주변 악세사리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런 고장의 주 원인은 외부의 충격이나 이물질 투입, 비정격 전압의 사용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A/S 센터에 가장 많이 접수되는 고장 중의 하나가 바로 렌즈 에러라고 하는데 이런 고장은 충격에 약한 렌즈를 주의해서 사용하지 않을 때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또한 여름철 바닷가나 계곡 등에서 카메라를 사용한 후 이물질의 침입이나 침수에 의한 내부 기판의 부식도 카메라 고장 원인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내부 기판의 부식은 겨울에도 발생하는데, 추운 곳에서 따뜻한 곳으로 카메라를 이동하면서 생기는 성에가 주 원인입니다.
이외에도 카메라의 정격 전압을 사용하지 않아 발생하는 전원부 결함과 각종 컨넥터의 문제, 기타 부속품의 고장 등도발생 비율이 높은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