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이 글썽했지만 울 수도 없었다. 내가 뭘 잘했다고 울어, 이탈리아라는 나라, 시스템 엉망진창이라는 얘기 몰랐던 거 아니잖아? 예약표 받고 나서 직접 확인했어야지. 아무리 차장 아저씨가 조치해 준다고 했더라도, 그 표가 잘못된 거라도, 예약표 보관 안 한 건 잘못이야. 다 정박사 네 책임이야. 네 잘못이야. 그렇게 나는 에우로스따 일등실에 앉아매 맞는 아내 콤플렉스 환자마냥 내 탓만 하고 앉아 있었다.
그녀는 리스본의 집을 팔고 브라질의 대서양 해안에 있는 아름다운 항구도시 살바도르 해안에 새 집을 마련했다. 살바도르는 아프리카의 흑인노예들이 처음 남미로 끌려왔던 곳이다. 유달리 흑인이 많으며 원초적이고생동감 있는 문화가 넘치며 사람 사는 냄새가 물씬 나는 곳이다. 그러면서도 항구의 절경으로도 명성이 대단히 높다. 그녀는 모든 것을 벗어던지고원색과 리듬 그리고 하늘과 바다가 공존하는 천혜의 도시로 간 것이다.
오랫동안 큰 차를 타는 데 익숙해 있었던 미국인들은 이제 머리를 긁적이며 작은 차로 눈을 돌리고 있다. ‘아메리칸드림‘을 실어온 미국의 자동차 이 꿈의 자동차가 당장 멈추지는 않겠지만 몸집이 줄어들 것만은분명해 보인다. 크기 면에서나, 배기량 면에서나.
오랫동안 큰 차를 타는 데 익숙해 있었던 미국인들은 이제 머리를 긁적이며 작은 차로 눈을 돌리고 있다. ‘아메리칸드림‘을 실어온 미국의 자동차. 이 꿈의 자동차가 당장 멈추지는 않겠지만 몸집이 줄어들 것만은분명해 보인다. 크기 면에서나, 배기량 면에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