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보는 것은 시간이 아깝지 않은 일이다. 책 한 권이 주는 소중한 행복을 아는 이는 여행의 참맛도 아는 사람이다. 나도 마찬가지다. 세상의 직접적인 경험을 여행을 통해서 배웠지만 간접적인 경험은 대부분 책으로부터 왔다. 오래된 고서점, 헌책방에 가면 묵은 종이의 냄새가 난다. 그 냄새가 때로는 맑은 공기보다 더 신선하고 집보다 더 푸근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서로 다른 개성을 지닌 서점들에서 책 향기를 맡으며 한두 권의 책을 사는 것은 파리를 즐기는 진정한유희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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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여행자라면 가장 먼저 신경을 쓰는 게 예산 문제다. 파리는 샌드위치 하나를 사 먹어도 값이 만만치 않은 도시다. 물 한 병을사도 대형마트에서 사느냐 도심 구멍가게에서 사느냐에 따라 가격이 크게는 서너 배까지 차이가 난다. 도시를 파악하고 전반적인 예산을 줄인다면 한 끼쯤은 황제처럼 즐길 여유가 생기지 않을까. 마음에쏙 드는 식당에서 잘 즐긴다면 파리 여행은 더욱 풍요로워질 것이다.
이번 여행에서는 아름다운 식당 하나를 찾아보자. 그곳에 추억을 남겨두었다가 다음에 파리를 방문할 때, 바로 그 집에서 식사를 하면서여행을 시작하는 것은 어떨까. 그러면 파리라는 도시에서 집 같은 친근감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먹는 게 편해진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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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여행자라면 가장 먼저 신경을 쓰는 게 예산 문제다. 파리는 샌드위치 하나를 사 먹어도 값이 만만치 않은 도시다. 물 한 병을사도 대형마트에서 사느냐 도심 구멍가게에서 사느냐에 따라 가격이 크게는 서너 배까지 차이가 난다. 도시를 파악하고 전반적인 예산을 줄인다면 한 끼쯤은 황제처럼 즐길 여유가 생기지 않을까. 마음에쏙 드는 식당에서 잘 즐긴다면 파리 여행은 더욱 풍요로워질 것이다.
이번 여행에서는 아름다운 식당 하나를 찾아보자. 그곳에 추억을 남겨두었다가 다음에 파리를 방문할 때, 바로 그 집에서 식사를 하면서여행을 시작하는 것은 어떨까. 그러면 파리라는 도시에서 집 같은 친근감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먹는 게 편해진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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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급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으면 식사 값만 300유로 이상이나온다. 와인까지 제대로 마시려면 계산이 잘 서질 않는다. 이런 집은 점심식사로 즐기자. 저녁때만큼 격식을 차리지 않아도 되니 일단마음이 편하다. 먹는다는 게 무엇인가. 아무리 맛있는 식사라도 편하게 먹고 소화가 잘 돼야 맛있다는 느낌으로 남는 게 아닌가. 저녁때에 비하면 3분의 1도 안 되는 가격인 100유로 정도에 일고여덟 가지이상 이어지는 최고급 식사를 맛볼 수 있다. 한번쯤 모험을 감행해볼만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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