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인간극장>이란 책에서 제시하고 싶었던 것은 독서를 통해 다양한 인간상을 받아들이는 즐거움이다. 세계를 극장으로 인식하고 다양한 인간상을 음미하려면 이를 가능하게해줄 미각이 필요하다. 현실에서 만나면 이상하거나 싫거나 고약한 사람으로 인식될 상대라도 능숙하게 묘사된 글로 만나면그를 음미하는 방법을 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