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한참 헌책방 돌아다닐 때 별로 살게 없으면 그냥 나오기 섭섭해서 헌책방 아저씨 도와주는 셈 치고 한두권씩 사둔 한국추리소설이 있었다.
아무리 생각해 봐도 내 죽을 날까지 그 책들을 보지 못할 것 같아서 오늘 10권쯤 버렸다.
웬만하면 추리소설 좋아하는 분들에게 나누어주기도 하는데 이건 공짜라도 받겠다는 사람이 없을 것 같아서 버리기로 한 것이다.
앞으로도 소장가치가 있는 것만 남기고 나머지는 차츰 정리해야겠다.
일신추리문고가 삼십권 정도 있는데 이건 버리기가 조금 아까운 것 같고 나누어 주면 좋을 것 같은데 누구 받을 사람 있을지..
워낙 찾는 사람이 없는 서재라 더욱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