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론이 분절된 절반의 세계의 가치만을 인정하고 필연적으로 나머지 절반의 세계에 폭력을 가하게 된다는 비극은 근현대에 이르러서 비로소 서구 사회가 깨달은 실상이었다. 이것을 선명하게 지적했던 인물은 프리드리히 니체였다. 19세기 독일에서 활동했던 그는 유럽인이 병들었다고 진단했다. 그리고 그 원인이 플라톤주의, 즉 이원론과 주체중심중였음을 날카롭게 밝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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