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다의 가르침은 《베다》의 토대 위에서 탄생했지만, 《베다》 사상과는 큰 차이가 있었다. 붓다는 《베다》의 일부를 받아들이면서도 비판적 관점을 취했다. 업, 윤회, 해탈이라는 기본 세계관은 이어받았지만 고정 불변의 자아 즉 아트만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은 것이다. 대신 붓다는 무아를 말했다. 무아설은 아트만을 불변의 실체로 이해하는 《베다》와 구별되는 불교의 고유 사상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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