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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타이거즈 때문에 산다 ㅣ 한국프로야구단 시리즈 2
김은식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11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이대진이라 쓰고, 눈물이라 읽는다.>
라는 문구를 들고, 야구장을 찾은 타이거즈 팬이 있었다.
09년 한화전, 꿈의 100승 투수가 된 이후 승수를 쌓지 못하던
눈물의 이대진 선수가 선발투수가 된 2010년 8월 7일 vs 두산전(군산)
그 문구 하나만으로도 타이거즈 팬들은 다들 같은 마음이었을 것이다.
왕조를 이루던 해태타이거즈 시절부터 지금의 기아타이거즈까지,
감독과 선수, 야구단 창단에서는 물론이거니와
V1, V2, V3,,, V10을 쌓게 되었던 순간의 이야기와
어린시절, 블랙과 레드의 강렬한 조화를 이루던 사진들을 읽어내려갔다.
그냥, 순전히 팬심으로 산건데 싶었지만,
퇴근길 지하철에 꺼내놓으면, 어느새 옆에 앉은 다른 승객과
타이거즈의 이야기를 함께 읽어내려가고 있었다.
올 해도 어김없이, 기아타이거즈의 V11을 응원한다.
기아 없이는 못 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