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움이 나를 멸시한다
은희경 지음 / 창비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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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릴케의 『두이노의 비가』에서 고른 문장이라는 책의 제목

<아름다움이 나를 멸시한다>

 

몇 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이야기 중,

이 책의 제목과 동일한 이야기가 가장 눈에 띄었다.

 

어린시절, 보티첼리의 비너스가 걸려있는 양식집에서

중학생이 되었으니 엄마한테 잘 해야한다는 부탁을 건네는 아버지

그리고,,,

스무해를 훌쩍 넘긴 서른 다섯의 나이.

어머니와 단촐하게 살던 주인공이 어느 날, 다이어트에 돌입한다.

느닷없는 살빼기 전쟁에 들어간 아들과 말싸움 전쟁을 벌이는 어머니

탄수화물을 먹지 않으며 체내에 쌓여있는 지방을 괴롭히기 시작한다.

 

어느 날, 아버지의 위독을 알리는 전화 한 통.

그리고, 고인이 되신 아버지의 소식을 전하는 전화 한 통.

무엇이 그에게 살빼기를 강요했던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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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도쿄 - 커피 향기 가득한 도쿄 여행
임윤정 지음 / 황소자리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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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느긋해지는 곳.

누군가에게 솔직해질 수 있는 곳.

잔잔한 조명과 음악이 감싸도는 곳.

카페하면 어떤 이미지 일까?

예전엔, 누군가를 만나기 위한 장소로만 여겨졌던 카페.

그 곳이 이젠 찾아가보고 싶은 곳으로 바뀌었다.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을수록 커피를 마실 수 없게 되었다.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를 마시면

다음날은 필히 쿵푸팬더마냥 다크서클이 턱꺼정 내려오고야 만다.

요즘 들어선 커피종류가 아니어도

카페에서 마실 수 있는 음료들이 많아지고 있어서 다행이다.

(참고로, 녹차도 카페인이 많아 여간해선,,, ㅡㅡ^)

 

소박하고 아기자기한 도쿄의 카페들~

일본 특유의 기질이 카페에서도 도드라진다.

일주일내내 열려있기보단,

계절이나 날짜에 따라 카페의 오픈시기가 변경된단다. 오웃~

카페에서 먹고 마시는 것도 좋지만,

그 곳에서 만난 좋은 사람들로 인해, 카페가 더욱 좋아지게 된게 아닐까?

도쿄의 카페에서 내가 만나게 될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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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뱅이의 역습 - 무일푼 하류인생의 통쾌한 반란!
마쓰모토 하지메 지음, 김경원 옮김, 최규석 삽화 / 이루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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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의 반란> 

<호세대학의 궁상스러움을 지키는 모임> 

<전국빈곤학생총연합> 

 이게 다 뭐다냐??

 

마쓰모토 하지메가 있는 곳에는 이런 모임이 결성된다.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부자들의 구미에만 맞춰진 세상~  

돈 한푼 없는 가난뱅이들이 세상을 쥐락펴락할 수 있는 세상이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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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도 병이고 사랑도 병이다 - 변종모의 먼 길 일 년
변종모 지음 / 달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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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감동이 오기 전에 셔터를 누르지마라>를 통해

그의 사진과 글을 접해본 적이 있다.

여전히, 너무도 인간적인 그의 마음을 써내려간 이야기와 감성이 묻어나는 사진이

언제부턴가 내가 이미 그를 알고 있는 사람이 아닐까 하는

의구심마저 들게했다.

 

여행에서 만난 아이들의 순박한 눈빛과

빈병을 모아 파는 노파의 주름진 이마와

외로운 몸살에 마음까지 설글펐던 기억과

창문 앞, 새초롬한 길고양이의 걸음걸이와

반쪽짜리 햇볕을 담은 인도 시골의 작은 카페와

그 곳에서 짜이를 건내는 소년의 마음씀씀이와

여행 중 메일을 통해 알게된 어머니의 소식과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그와,,, 그의 세상.

 

그리고,,,

일상처럼 떠나게 될 세상으로의 넓은 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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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마음의 소리 Ver.1 마음의 소리 시리즈
조석 글.그림 / 이미지앤노블(코리아하우스콘텐츠)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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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책을 읽어내려가다가 몇 페이지 남겨놓지 않았지만,  

읽고싶지 않아  구석에 쳐박아놓고, 이 책을 들었다.

마냥 웃고 싶은 울적한 날.

저자 조석의 각진 얼굴만으로도 깨알같은 웃음이 쏟아진다.

퇴근길 지하철에서 혼자 큭큭하며 웃다가

이상한 사람보는 듯한 눈길도 그냥 넘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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