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도 병이고 사랑도 병이다 - 변종모의 먼 길 일 년
변종모 지음 / 달 / 2009년 6월
평점 :
절판


이미, <감동이 오기 전에 셔터를 누르지마라>를 통해

그의 사진과 글을 접해본 적이 있다.

여전히, 너무도 인간적인 그의 마음을 써내려간 이야기와 감성이 묻어나는 사진이

언제부턴가 내가 이미 그를 알고 있는 사람이 아닐까 하는

의구심마저 들게했다.

 

여행에서 만난 아이들의 순박한 눈빛과

빈병을 모아 파는 노파의 주름진 이마와

외로운 몸살에 마음까지 설글펐던 기억과

창문 앞, 새초롬한 길고양이의 걸음걸이와

반쪽짜리 햇볕을 담은 인도 시골의 작은 카페와

그 곳에서 짜이를 건내는 소년의 마음씀씀이와

여행 중 메일을 통해 알게된 어머니의 소식과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그와,,, 그의 세상.

 

그리고,,,

일상처럼 떠나게 될 세상으로의 넓은 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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