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만으로 끌리는...

시계가 없는 나라 - 인디언 언어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
에반 티 프리처드 지음, 강자모 옮김 / 동아시아 / 2004년 6월

우선은 북미 인디언 책을 좋아한다.. 그들의 사상이나 삶의 태도에서 참 배울점이 많은 거 같다. 

이책에서는 주로 미크맥 부족의 언어를 통해 그들의 생각과 지혜를 보여주고 있다. 

좋은 말들이 많이 있지만.. 글은 따분하고 읽는 재미가 별로 없었던 책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의미있고 소중한 책이다.

높은 산 정상에 오른 느낌

로마인 이야기 15 - 로마 세계의 종언 ㅣ 로마인 이야기 시리즈 15
시오노 나나미 지음, 김석희 옮김 / 한길사 / 2007년 2월

드디어 로마인 이야기 마지막권을 읽었다..

1권부터 14권까지의 내용도 좋았지만 시오노 나나미씨의 말처럼 로마가 어떻게 역사에서 사라졌는지를 다룬 이번 책이 참 좋았다. 

다른나라의 침략이 아닌 스스로 붕괴된 로마의 이야기가 시사하는 바가 큰 것 같다.

산이 높으면 골이 깊다고 했던가.. 이 책에선 로마의 융성했던 시기가 대단했던 만큼 로마의 쇠망또한 단순하게 끝나지 않고 여러가지 복합적인 요인들로 점차 소멸해 갔음을 보여주었다.

시작보다 끝이 중요하다는 말이 있듯이 진실하게 한제국의 끝을 보여준 책....

이름만으로도 위대한 .. 하지만 내용은 진부한..

나는 실패를 믿지 않는다 - 오프라 윈프리의 일과 성공과 사랑
로빈 웨스턴 지음, 이정임 옮김 / 집사재 / 2007년 5월

내가 너무 기대를 많이 한 걸까?

오프라의 자라온 환경보다는 현재 그녀의 비젼과 생각들을 이책을 통해 알고 싶었는데.. 그냥 그녀의 살아온 일대기를 쭉 읽어본 느낌이다.

내 맘속에 감사한 마음이 피어 오르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공지영 지음 / 푸른숲 / 2005년 4월

공지영씨의 글은 참 잘 읽힌다. 그래서 좋다. 읽고 나면 내 마음이 따뜻해 지는 느낌이 든다..

이번 책을 읽으면서는, 다소 무거운 주제들인 삶, 죽음, 생명에 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

물론 기독교인인 나는 종종 위의 주제들에 대한 생각을 하곤 했지만,,,

이글을 읽으면서 많이 울기도 했지만, 슬픔의 눈물이라기 보단, 가슴따뜻한 눈물이었던 거 같다.

읽으면서 행복했다.

기독교를 바라보는 입장에서는 나와다른..

로마인 이야기 14 - 그리스도의 승리 ㅣ 로마인 이야기 시리즈 14
시오노 나나미 지음, 김석희 옮김 / 한길사 / 2006년 2월

 언제나 그렇듯 로마인 이야기는 재미있게 읽힌다. 다음 내용이 궁금해 지고, 그리고 이제는 시오노 나나미가 무슨 얘길 하려고 이말을 하는 구나 하는게 느껴진다.

하지만 마지막부분에서 기독교를 바라보는 관점은 기독교도인 내가 보기에는 미흡한 부분이 많다. 기독교를 경험해 본이라면 좀 더 자세하게 마지막 부분을 다뤘을텐데.. 이 책에서는 정치적 관점에서 기독교를 바라본 것만을 기술해 놓은 것 같았다. 물론 그런 관점도 틀리지는 않지말 그게 전부는 아니라는 것이다.

다음 책으로 더이상 로마인이야기를 못본다는게 아쉽다.

내게 서양이라는 새로운 세계를 많이 이해하도록 해준 책이다.